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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별, '하하 아내' 아닌 17년차 발라더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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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별, '하하 아내' 아닌 17년차 발라더의 출사표

입력
2018.11.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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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일보 자료사진
사진=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수 별이 남편 하하의 응원과 함께 반가운 활동을 시작한다.

별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새 싱글 '눈물이 나서' 발매 및 단독 콘서트 '별 자리'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별은 이날 1년 만의 신곡 '눈물이 나서'를 발표하고 15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하하 아내, 드림·소울 엄마'가 아닌 가수 별의 감성과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전해줄 전망이다.

이날 라이브로 처음 공개한 '눈물이 나서'는 이별을 암시하는 연인과의 만남 이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에 대한 곡이다. 싱어송라이터 도코(DOKO)가 '눈물이 나서'의 작곡해 애절한 감성을 더욱 키웠다. 별은 직접 가사를 쓰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앨범 커버 제작에도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애정을 보였다.

기자간담회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별 자리'도 관심을 받았다. 15년을 기다린 팬들 덕분에 티켓 오픈 5초 만에 전석이 매진됐고, 다음 달 24일 앙코르 콘서트 개최까지 확정 지었을 정도다. 별은 "제가 있어야 할 자리는 무대 위"라고 타이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의견에 하하도 동감하며 "내가 아이를 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EP 앨범 '리브스(Leaves)'의 음악들보다 더 별다운, 발라더 별의 목소리를 그리워한 이들에게 반가운 음악이 탄생했다. 별은 "1년 간 엄마와 아내로서 살다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신곡과 콘서트를 함께 준비하려니 체력적으로 힘들더라. 어제도 링겔을 맞고 왔다. 특히 목 관리를 위해 신경을 썼다"는 남다른 노력을 소개했다.

영원한 0순위 지원군으로 별의 컴백 준비를 도운 하하는 객석 뒷편에 있다가 즉석에서 무대로 올라왔다. 하하는 부부가 아닌 동료 가수로서 별의 존재감을 극찬하면서 "너무 완벽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에 별 또한 "제 활동이 적어서 하하가 많이 미안해했다. 전 억울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갈증을 느꼈다"는 깊은 속내를 전했다.

그래서 본격적인 열일도 예고됐다. 별은 "하하와 합의 하에 자녀 계획을 마쳤다. 이 자리는 제게 출사표와 같다. 이제부터 하하를 무찌르고 콴에서 최고 수익을 낼 수 있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음악적인 스타일에 대해 "인간, 엄마 김고은으로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별의 출사표가 될 '눈물이 나서'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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