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에서 아모레퍼시픽이 개최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행사에서 아모레 카운셀러가 참가자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를 겪게 되는 여성 환자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암 투병 중인 윤정희(가명)씨는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암병원에서 아모레퍼시픽이 방문판매원인 ‘아모레 카운셀러’와 함께 연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행사에 참여했다.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를 겪게 되는 여성 환자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행사에서 윤씨는 자원봉사로 참여한 아모레 카운셀러와 아모레퍼시픽 교육 강사에게서 다양한 메이크업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암 환자들은 항암치료에만 집중하다 보면 무기력해지고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데 그런 과정에서 어둡고 거칠어진 피부, 탈모 등 외모 변화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며 “잠깐이지만 이번 메이크업 행사를 통해 나 자신이 아름다운 여자라는 것을 다시 자각하고 나니 조금이나마 자신감과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8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2011년 중국, 2015년 베트남, 2017년 싱가포르 홍콩 대만, 2018년 태국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6개 지역에서 1만5,000여명의 여성 암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오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4개 지역에서 총 893명의 여성 암 환자에게 뷰티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하반기에도 한국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4개국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하반기 국내 캠페인은 서울 및 전국 주요 지역 19개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병원에서 진행하는 행사 외에도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단이 직접 환자의 자택 및 병실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봉사’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메이크업과 피부관리 노하우를 전수한 뒤 한층 아름다워진 모습을 전문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남겨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돕는다. 강승성 아모레퍼시픽 CSR팀장은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0만명 여성의 건강과 웰빙,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해 전 세계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최소 70억원, 5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의 삶이 아름다울 때 이 세상 또한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을 소명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성’ ‘자연생태’ ‘문화’ 등 3대 핵심 활동 영역을 중심으로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성의 건강과 웰빙,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핑크리본 캠페인 △희망가게 △뷰티풀 라이프 등이 대표적이다.

핑크리본 프로그램의 대표 행사인 ‘러닝 축제 핑크런’은 올해 18회째 열린 행사로 유방암과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리는 한편 유방자가검진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5개 도시에서 열린 핑크런은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1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환자의 수술 및 유방암 검진 지원에 사용된다. 2001년부터 32만명 이상이 참가해 35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그린사이클 캠페인 △라네즈 리필미 캠페인 △이니스프리 숲 캠페인 등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를 육성하고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설화문화전, 미장센단편영화제,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아시아의 미’ 연구사업, ‘여성과 문화’ 학술연구지원 사업 등도 전개해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활동인 '메이크업&헤어 아티스트가 간다'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메이크업 실습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전문 기술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인 ‘메이크업&헤어 아티스트가 간다’도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대상을 청소년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계층의 이웃에게 확대하기 위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노원구 서울특별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 여성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간다’를 열었다.

장애인 여성의 자신감 고취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획한 행사로 아모레퍼시픽 소속 메이크업 아티스트, 메이크업 전공 대학생들이 시각장애인 여성들에게 계절에 맞는 메이크업과 자신의 피부에 잘 어울리는 색깔 등에 대한 제안을 해주고 함께 실습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김문희씨는 “혼자 메이크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메이크업&헤어 아티스트가 간다’에선 진로 멘토링, 메이크업 실습 등과 함께 장학생 선발을 위한 면접, 실기 전형도 하고 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청소년 전문 사회복지재단인 ‘아이들과 미래재단’과 함께 예비 메이크업ㆍ헤어 아티스트 장학생 12명에게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장학금 5,000만원을 지원했다. 강승성 팀장은 “아모레퍼시픽은 한국의 대표 뷰티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갖고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메이크업 등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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