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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지난해보다 2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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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지난해보다 2주 빨라

입력
2018.11.16 09:48
수정
2018.11.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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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중구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에서 한 어린이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중구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에서 한 어린이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플루엔자 증상 환자가 2주 만에 대폭 증가하면서 당국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보다 2주 빠른 시점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외래 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ㆍ인후통 증상 보이는 자) 수는 지난 4~10일(45주) 7.8명을 기록해 2주 전인 지난달 21~27일(4.9명ㆍ43주)보다 59.2%(2.9명)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환자는 45주 기준 전국 종합병원 196곳 141명으로 전주(103명)보다 36.9%(38명) 늘어났다.

질본은 과거 3년간 비 유행기간 의사환자수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 올해 유행기준을 1,000명당 6.3명으로 잡았는데, 45주에 이미 기준을 초과하면서 지난해(12월 1일)보다 2주나 이른 이날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게 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됐다 하더라도 무료접종 대상자 외에 임신부 등의 고위험군, 건강한 청소년 및 성인도 감염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달 13일 기준 예방접종률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66.9%, 만 65세 이상 노인 82.7% 등이다.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점을 고려할 때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11월 안에 접종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는 보호자들에게 부탁했다. 미접종 노인들은 16일부턴 보건소에서 거주지와 관계없이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질본은 유행기간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엔 인플루엔자 예방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영유아 및 학생은 인플루엔자 발생 시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에 도달할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해야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할 수 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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