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심용환을 만났다.

10월 14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18 금호 엑스타 슈퍼챌린지의 최종전이 열렸다.

대회의 타이틀 클래스라 할 수 있는 GT300 클래스는 물론이고 수 많은 클래스의 시즌 챔피언이 확정되었으며 많은 이들이 즐거움의 인사를 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런 가운데, 레이스 커리어의 첫 시즌을 마무리한 '심용환'을 만날 수 있었다. 과연 심용환은 루키 시즌에 대해 어떤 소감과 이야기를 들려줄까?

*아래는 녹취를 기반으로 각색되었으며 편의상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Q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충청도에서 제조 부분의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또 원웨이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올 시즌 첫 번째 시즌을 치른 심용환입니다. 올 시즌 제네시스 쿠페 레이스카와 함께 GT300 클래스에 출전해왔습니다.

솔직히 말해 40대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레이스 데뷔하게 되었고 또 첫 시즌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올 시즌은 정말 배운 것도 많았고, 얻은 것도 많은 그런 시즌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Q 레이스를 하며 얻은 것은 무엇일까?

기징 만자 성취감과 자신감이 될 것 같습니다.

원래부터 자동차를 좋아했고 또 레이스는 동경해왔습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스포츠 중 최고의 종목이 바로 레이스일 것'이라는 생각도 오래 해왔습니다. 그렇기에 레이스를 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제게는 무척 큰 성취감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레이스를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마주하고 또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며 평소 사업 부분에서도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의 기반이 되었다. 또 한 가지 더 떠올리면 서킷을 달리면서 되려 일반 도로에서 더 조심하고 더 안전한 운전에 무게를 두는 마음 가짐을 얻게 되었습니다.

Q 그 중 가장 높은 가치가 있는 건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바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하지 않은 것이지만 레이스를 함께 하는 팀원들 사이에서 열정, 용기, 그리고 투지를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그 동안의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에 대한 열정 등을 얻고 느끼는 그런 과정이었다 생각합니다.

Q 올 시즌 첫 경기를 끝낸 순간이 기억날까?

기억이 선명합니다. 첫 경기를 완주를 하고 쿨 다운을 하고 피트로 돌아올 때 정말 눈물이날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 이후의 모든 경기를 치르며 또 매 경기 더 즐겁ㄱ 좋은기분과 기억을 얻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서킷은 물론 평소의 일상에서도 큰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Q 레이스에 대한 부담, 스트레스는 없을까?

솔직히 순위나 기록에 대한 부담이나 아쉬움, 또 갈증은 분명 존재하고 또 고민하는 부분인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머무르기 보다는 그런 과정을 겪음에도 곁에서 함께 레이스를 치르고 또 다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팀원들이 있다는 점에 더 만족하고 웃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레이스 자체가 주말에 열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정에 정성을 다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인데 그래도 아내가 이 점을 이해해주고 또 배려해주고 있어서 올 시즌의 기쁨이나 감동이 더 크고, 또 늘 감사하는 마음 뿐 입니다.

올 시즌 모든 성과는 아내의 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레이스카와 달릴 때의 기분이 궁금하다.

기계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인 부분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느끼는, 또 제가 타고 있는 레이스카는 마치 꿈과 열정을 먹고 달리는 것 같습니다. 즉, 레이스카는 기계 이상으로서의 파트너라는 느낌이 들고. 시트에 앉아 스티어링 휠으 쥐고 있을 때 정말 즐겁습니다.

특히 매 코너마다 집중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와 레이스카가 소통하고 하나로 호흡하고 있다는 것이 매 순간 느껴지기 떄문에 정말 즐겁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에 대한 계획은 무엇일까?

레이스의 성적을 떠나 오랜 시간 레이스를 즐기며 나만의 활력이나 생기의 원천으로 삼고 싶습니다. 즉, 계속 레이스를 하고 즐기고, 이렇게 팀원들과 함께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젊은 선수들,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들은 물론 같이 즐길 수 있는 선수들에게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팀의 오너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런 날이 꼭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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