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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분석] “수학 가ㆍ나형 난도 작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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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분석] “수학 가ㆍ나형 난도 작년과 비슷”

입력
2018.11.15 14:59
수정
2018.11.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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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서울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신광여고 재학생들이 수험생을 위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서재훈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서울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신광여고 재학생들이 수험생을 위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서재훈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 영역 시험이 오후 2시10분(중증시각장애인 기준) 끝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수학 부문 조만기 판곡고 교사, 손태진 풍문고 교사, 전 영역 담당 박문수 청원여고 교사가 이날 수학 시험 종료 직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수학영역 난도를 분석했다.

◇출제 난도 총평은?

“(조만기)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유사했다. 확률과 통계는 수학 가형과 나형이 공통 출제되는 범위다. 올해 공통문항은 3문항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1문항이 줄었다.”

“(손태진) 수학 가형도 지난해 수능과 문항 구성 및 난도가 비슷하다. 전체적으로는 단순한 계산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아니라 정확한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신유형 문제는?

“(조만기) 수학 나형에서는 20번과 21번, 29번 문항이 신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20번은 유리함수 개념에 대칭성과 기울기 개념을 접목한 문제다. 학생들이 유리함수 문제를 많이풀긴 하는데 기본문제로만 주로 접하기 때문에 응용이 생소했을 것이다. 21번 문제 역시 연속함수 성질을 이용해 최솟값을 구하는 문제이지만 그래프 개념이 접목됐다.

29번 문제는 신유형이면서 고난도다. 등차ㆍ등비수열 문제는 자주 접하는 문제였겠지만 여기에 절대값 개념이 활용됐다. 쉽게 접하는 개념이라도 심화된 부분을 물어보니 학생들이 좀 어려워했을 가능성이 있다.”

“(손태진) 수학 가형에서는 20번과 29번, 30번이 신유형이었다. 20번은 수열의 조건을 파악한 뒤 이후 삼각함수 그래프의 성질까지 이해해야 하는 문제라 새로웠다. 29, 30번은 고난도 문항에서 설명하겠다.”

◇고난도 문항은?

“(조만기) 수학 가ㆍ나형에서 1~3등급을 가르는 것은 주로 객관식 20, 21번, 주관식 29, 30번이다. 30문항 중 26문항은 대체로 많은 학생들이 답을 구할 수 있지만 이 4문제에서 갈린다. 특히 이번 나형에서는 21, 29번이 신유형이면서도 고난도 문제라 어려웠을 것이다.”

“(손태진) 수학 가형에서는 21번에서 주어진 식이 부정조건을 나타내는 식이라는 것을 재빨리 파악하지 못하면 굉장히 어려웠을 것이다. 부정조건 개념 말고도 치환조건을 이용해야 하는 두 개념이 복합된 문제다.

29번 문항은 벡터 문제인데 기존과 달리 벡터식 정리 후에도 어떤 도형을 나타내는지를 찾기 어려웠다. 닮음의 성질을 이용해 도형을 유추해야 했기 때문에 까다로웠다.

30번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어려운 문제다. 규칙성을 찾은 다음 삼각함수 그래프 성질을 잘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어진 조건을 가지고 그래프 형태를 유추하는 게 핵심이다.

◇총평과 대입 지원시 고려해야 할 점은?

“(박문수) 수학 영역에서는 지난해와 큰 틀에서 변화가 없었다. 난도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응시자 등 다른 변인이 작용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 2018학년도와 2019학년도 입시요강은 대동소이하지만 올해 수능에서 응시인원이 소폭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수학 영역 접수자는 가형은 감소하고 나형은 증가했으며, 탐구영역에서 과탐 접수자가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시험이 끝난 뒤 최종 총원대비 응시율 변화 등을 고려해 점수와 대입에 작용할 여지가 있는지 천천히 검토해야 한다.”

세종=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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