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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울고 불고 싸워서 사업 예산 늘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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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울고 불고 싸워서 사업 예산 늘렸어요”

입력
2018.11.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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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국회 최연소 바른미래당 의원 

 차기총선 출마예정지 지역민에 어필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뉴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뉴스.

“울고 불고 싸우면서도 기어코 청주의 주요 사업 예산을 증액시켰습니다.”

20대 국회에 최연소로 입성한 김수민(32) 바른미래당 초선(비례대표) 의원이 14일 자신의 고향이자 차기 총선 출마예정지인 지역구 주민들에게 이런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충북 청주시의 내년도 핵심 사업 예산을 ‘눈물 투쟁’으로 확보한 자신의 노력을 해당 주민들에게 알려 표심을 얻으려는 것이다.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맡는 국회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와 여성가족위의 예산결산심사소위에서 진행된 내년도 예산 심의에서 청주시 관련 사업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특히 문체위의 ‘청주 미술품수장보존센터’ 사업예산 56억원 증액 확보 과정에서 김 의원의 눈물겨운 활동이 있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김 의원은 해당 사업 증액에 제동을 건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설득하려 웃으며 다가갔다가 “왜 비웃느냐”는 일격을 당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두 의원의 언성이 높아지며 험악한 분위기가 잠시 생겼다가 서로 화해하면서 결국 김 의원이 목표한 예산액을 확보하게 됐다고 한다.

김 의원 측은 이외에도 △청주 등 전국 10개 지역에 건립 예정인 가족센터 예산 400억원 증액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충북사업 14억2,500만원 증액 △청주 상당산성 북장대 복원 7억원 증액 △청주박물관 연계 VR 콘텐츠 제작 및 체험관 140억원 확보 △청주 정북동토성 편의시설 건립 및 주차장 조성 5억여원 증액 △청주 동부창고 문화재생 3억2,400만원 증액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정비 5,800만원 증액 등을 소위에서 이뤄냈다고 홍보했다. 김 의원은 “예산결산특위와 국회 본회의 통과가 남았지만 청주의 딸인 김수민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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