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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정우영·김문환 줄부상… 벤투호, 차포 떼고 호주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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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정우영·김문환 줄부상… 벤투호, 차포 떼고 호주 원정

입력
2018.11.13 16:40
수정
2018.11.13 18:4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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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16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평가전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16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평가전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49ㆍ포르투갈) 한국 축가국가대표팀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때문에 고심이 깊어졌다. 벤투호는 두 차례 예정된 호주 원정 평가전(17일 호주ㆍ20일 우즈베키스탄)을 사실상 새 얼굴들의 실험 무대로 삼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황희찬(22ㆍ함부르크)이 허벅지 부상으로 최종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닷새 사이 정우영(29ㆍ알사드), 김문환(23ㆍ부산)에 이은 3번째 부상 선수다. 부상 이탈 선수들의 부상 정도는 대체로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거리 이동과 부상 악화 우려로 소속팀과 선수 모두 차출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정우영 대신 주세종(28ㆍ아산)만 대체발탁 하고 김문환과 황희찬의 대체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일 26명의 원정 명단을 발표했던 벤투 감독은 결국 24명만 데리고 올해 마지막 평가전 일정을 소화한다. 전날 호주 출국 전 벤투 감독은 “다양한 선수를 관찰할 것”이라고는 했지만 갑작스런 선수 이탈이 반가울 리 없다. 앞서 손흥민(26ㆍ토트넘)이 협회와 구단 사이 합의로 일찌감치 소집 대상에서 제외 됐고, 기성용(29ㆍ뉴캐슬) 이재성(26ㆍ홀슈타인 킬)이 소속팀 적응과 리그일정 소화 등을 이유로 빠졌다. 장현수(27ㆍFC도쿄)가 병역혜택에 따른 봉사활동 서류 조작 문제로 대표팀에서 영구제명 된 뒤 3명이나 부상으로 전력 이탈하면서 전술완성도를 높이는 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상자 가운데 정우영과 황희찬은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중용된 데다, 김문환도 대체수비자원으로 눈도장을 찍었기에 벤투 감독의 원정 구상도 흐트러질 수 밖에 없다. 정우영은 기성용과 함께 벤투호 중원을 책임져왔기 때문에 허리라인을 새로 구성해야 한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빠지는 공격라인, 장현수와 김문환이 빠진 수비라인까지 모든 포지션에서 새로운 실험만 해야 할 실정이다.

벤투호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거나 새로 승선한 선수들에겐 기회다. 소속팀 일정으로 현지에 바로 합류할 이청용(30ㆍ보훔)과 구자철(29ㆍ아우크스부르크), 김정민(19ㆍFC리퍼링), 정승현(24ㆍ가시마)이 아시안컵 최종명단 승선을 위해 칼을 갈고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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