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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내년부터 유럽서 커넥티드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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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내년부터 유럽서 커넥티드카 서비스

입력
2018.11.13 16:21
수정
2018.11.13 19: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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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 활용 위해 보다폰과 MOU

12일(현지시각) 영국 뉴버리에 위치한 보다폰 본사에서 김지윤(왼쪽) 현대·기아차 ICT기술사업부장과 엔 엔 탠보다폰 엔터프라이즈 사장이 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12일(현지시각) 영국 뉴버리에 위치한 보다폰 본사에서 김지윤(왼쪽) 현대·기아차 ICT기술사업부장과 엔 엔 탠보다폰 엔터프라이즈 사장이 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ㆍ기아차가 세계적 이동통신사인 보다폰(Vodafone)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 초 유럽에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ㆍ기아차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뉴버리 보다폰 본사에서 김지윤 현대·기아차 ICT기술사업부장(상무)과 엔 엔 탠 보다폰 엔터프라이즈 사장, 스테파노 가스토 보다폰IoT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커넥티드카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다폰은 1억2,000여만 유럽인이 이용하는 통신사로, 유럽 전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총 51개국에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3사 간 협력은 자동차와 첨단 사물인터넷(IoT) 연결을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보다 풍요로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가스토 보다폰IoT 사장은 “자동차 업체들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지속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에 현대ㆍ기아차와 새로운 파트너로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번 MOU 체결로 내년 초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 8개국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이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유럽 32개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내년 초 출시되는 신차부터 자체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유보’(UVO)를 탑재하며 현대차는 내년 중 ‘블루링크’(BlueLink)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ㆍ기아차가 보다폰의 통신망을 활용해 유럽 운전자에게 제공할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되는 내비게이션 △주차장 위치 등 지역정보 서비스 △차량 도난 알림 △음성인식 △차량 위치 및 상태 확인 등이다. 음성인식 서비스는 국내에서 카카오와 협력한 것처럼, 이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업체 ‘뉘앙스’와 제휴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유럽 8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현대ㆍ기아차는 국내에서 2002년부터 SKTㆍKT와 협업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2011년 미국에서 AT&T와 2012년 중국에서 차이나텔레콤, 2017년 캐나다에서 벨 등 통신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정식 현대ㆍ기아자동차 ICT본부 전무는 “유럽 외 타 국가에서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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