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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있는 삶’ 손학규의 소득주도성장 잇단 비판에 발끈한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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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있는 삶’ 손학규의 소득주도성장 잇단 비판에 발끈한 민주당

입력
2018.11.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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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오른쪽)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오른쪽)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3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향해 “무조건 반대하고 철 지난 색깔론을 자꾸 들먹이는 자유한국당 행태를 따라가지 않길 바란다”고 공개 비판했다. ‘저녁이 있는 삶’을 화두로 던졌던 손 대표가 연일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때리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는 지적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손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을 언급하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좌편향 경제정책이라고 비판했다”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저는 거꾸로 한때 저희 당 지도자였던 손 대표에게 묻고 싶다. 본인이 원래 가지고 있던 철학소신을 왜 바꿨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특히 “저녁 있는 삶이란 화두를 던진 게 손 대표”라며 “지난 대선 예비후보 시절에 52시간제 등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서 50만개 신규 일자리 창출한다고 공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과도하고 획일적 규제강화라고 비판한다. 시대를 한발 앞서갔던 본인 철학을 왜 폐기처분한 건지 모르겠다"며 "손 대표의 작년 대선 출마선언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회 시정연설에서 말했던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와 무엇이 다르냐"고 따져 물었다.

김 위의장은 끝으로 손 대표에 “예산심사와 법안심사 과정에서 바른미래당이 합리적 보수정당으로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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