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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홍문종 “전원책, 안타깝게도 희생제물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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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홍문종 “전원책, 안타깝게도 희생제물 된 것”

입력
2018.11.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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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친박 핵심인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전원책 변호사가 조직강화특별위원에서 해촉된 데 대해 “안타깝게도 희생제물이 되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한 계파, 말하자면 당을 나갔다 온 사람들이 당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인적쇄신이란 이름으로 당을 사당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의원은 “저는 처음부터 (전 변호사 선임이) 잘못됐다고 얘기한 사람 중 하나”라며 “과연 누가 전 변호사에게 모든 권한을 줬느냐. 당원들의 총의를 거치지 않은, 그게 조강특위가 됐건 뭐가 됐건 그런 사람들은 결국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렸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자택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자택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홍 의원은 “특별한 계파의 아바타가 되기 위해서 또 올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전 변호사의 해촉으로) 감동 줄 만한 인물이 오기에는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혹평했다. 그는 “국민들도 마찬가지지만 당원들도 이제 혁신작업에 관해 별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국 전당대회를 하기 위한 ‘땜빵’ 작업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이 ‘땜빵’ 작업 자체도 자기 계파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늘리기 위한 정치적인 술수로 보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탄핵 (국면)에서 자기 역할이 뭐였는가, 자기 나름대로의 고해성사가 필요하다”며 “그런 것 없이 그냥 숫자를 늘리는 것은 오가지잡탕과 마찬가지”라고 일축했다. 이어 “태극기부대는 당연히 끌어안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애국당에 대해서도 “언젠가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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