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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이정은·최혜진 ‘천하를 양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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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이정은·최혜진 ‘천하를 양분했다’

입력
2018.11.11 17:31
수정
2018.11.11 19: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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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ㆍ평균타수상 지켜낸 이정은, 대상ㆍ신인왕 따낸 최혜진

이정은이 11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 2018' 파이널 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KLPGA 제공
이정은이 11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 2018' 파이널 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KLPGA 제공

시즌 최종전까지 개인 타이틀 경쟁이 치열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각각 두 개의 타이틀을 거머쥔 이정은(22ㆍ대방건설)과 최혜진(19ㆍ롯데)이 웃었다. 최종전 우승 트로피는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친 뒤 연장 2차전에서 박유나(31ㆍ넥시스)를 제친 박민지(20ㆍNH투자증권) 품에 안겼다.

지난 시즌 6관왕 이정은은 11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ㆍ7,235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4위(이븐파 216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총 9억5,764만원의 상금을 쌓으며 상금왕은 물론 평균 타수 1위 타이틀까지 지켜낸 이정은은 “이번 시즌 나 자신에게 98점을 주고 싶다”며 스스로를 칭찬했다. 샷 감각이 크게 떨어졌던 시즌 초반 부진을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라는 이유에서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우승으로 내년 LPGA 출전 자격을 얻은 그는 “미국 현지의 집이나 매니저 등 미국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완벽하게 갖춰진다면 미국 무대에 도전할 것”이라며 ‘조건부 진출’의 뜻을 밝혔다.

최혜진이 11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KLPGA 제공
최혜진이 11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KLPGA 제공

최종전에서 4언더파 212타로 공동 6위에 오른 최혜진은 제네시스 대상과 신인상을 확정하며 이날 자신이 노렸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신인왕과 대상을 함께 거머쥔 건 2006년 신지애(30ㆍ스리본드)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최혜진은 “목표로 했던 신인왕은 물론 대상까지 따내 기쁘다”며 “내년엔 지난해 이정은처럼 6관왕을 노려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승왕은 올포유 챔피언십과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이소영(21ㆍ롯데) 몫으로 돌아갔다.

같은 날 경기 안성시 골프존카운티 안성H의 레이크ㆍ힐코스(파70ㆍ6,876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 골프존ㆍ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에선 군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을 치른 이정환(27ㆍPXG)이 우승했다. 이정환은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제네시스 대상은 이 대회까지 4,662점을 쌓은 이형준(26ㆍ웰컴저축은행)이 가져갔다. 5년간 코리안투어 시드를 보장받고 유러피언 투어 시드까지 얻은 이형준은 “입대 문제로 유럽에 진출하더라도 반 시즌밖에 뛰지 못할 것 같다”며 “유럽 무대 도전은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왕은 함정우(24ㆍ골프존)가, 상금왕은 박상현(35ㆍ동아제약)이 가져갔다.

한편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 골프클럽(파72ㆍ6,741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이토엔 레이디스오픈에선 황아름(31)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여주=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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