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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43만명 증가… 33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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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43만명 증가… 33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18.11.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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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35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만1,000명(3.3%) 증가했다. 이는 2016년 1월(44만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증가 폭이다. 고용보험은 대표적인 고용안전망 지표로, 피보험자 증가는 고용의 질적 개선을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고용부의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용보험 미가입자와 일용직, 자영업자 등은 제외된다.

지난달에 이어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를 이끈 것은 서비스업이었다. 서비스업의 피보험자는 작년 동월보다 40만3,000명 증가했다. 음식ㆍ주점업(5만3,000명)과 숙박업(5,000명)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왔던 제조업 피보험자는 작년 동월보다 1만1,000명 늘어나면서 2016년 7월(1만6,000명)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조선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기타 운송장비업은 지난달에도 1만1천명 줄어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감소 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실업자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는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달 6,019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2,267억원(60.4%) 급증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만1,000명(37.3%)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도 40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8만1,000명(25.4%)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 기간에 구직급여 신청을 미뤄둔 것이 지난달에 밀려 신청이 급증한 것”이라며 “구직급여 지급 기준인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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