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의 한 주민센터 앞에서 아기 고양이가 하반신이 찢긴 상태로 발견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부산 지역 네티즌들은 “아기 고양이를 죽인 범인을 찾아야 한다”며 분노하고 있다.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는 7일 캣맘 제보를 받고 양정2동 주민센터 앞에서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 보호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양정2동 주민센터 앞에는 길고양이 급식소가 있는데, 지난 7일 고양이 사료가 놓여있던 통 안에서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하반신이 찢겨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는 8일 부산진경찰서에 해당 사건을 접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보호연대 관계자는 “동물 학대는 잔인한 범죄행위이며, 사람에게도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호연대는 경찰과 함께 동물 학대 방지를 위한 현수막을 설치하고 전단지도 만들 예정이다.

아기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양정2동은 최근 길고양이 문제로 시끄러웠다. 길고양이 밥을 주고 있는 주민과 이를 반대하는 주민이 갈등을 빚었고, 지난 9월에는 독극물을 먹고 죽은 길고양이가 발견돼 논란이 됐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