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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민주노총, 꼭 같이 해야하는 건 아냐”… 경사노위 연내 개문발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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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민주노총, 꼭 같이 해야하는 건 아냐”… 경사노위 연내 개문발차 하나

입력
2018.10.30 10:28
수정
2018.10.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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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경사노위를 연내에 공식 출범시키는 방향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청와대의 지침에 따라 이 같은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문 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같이 해야 한다는 현실적 요구와 기대에 10월 중반까지 기다려봤다”면서 “지금은 민주노총이 꼭 (사회적 대화에) 같이 했으면 좋겠다, 라는 조건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고 했다. 문 위원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적 대화 관계자들과 경사노위 관련 회동을 갖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경사노위는 애초 민주노총이 이달 중에 참여를 확정하면 다음달 공식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던 민주노총 정책대의원대회가 지난 17일 정족수 부족으로 이 안건을 다루지 못했다. 그러자 민주노총은 내년 1월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확정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위원장을 그러나 청와대가 민주노총 없이 경사노위를 추진하겠다는 일종의 ‘지침’을 내렸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문 위원장은 최근 관련 회동에 대해 “청와대가 문 대통령이 방침을 정하고 만난 것이 아니었다”며 “당시 저는 (사회적 대화) 주체들과 논의해서 정리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의 책임은 중요하고 막중한 만큼 앞으로 같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위원장은 또 국민연금 등 사회적 의제를 다루는 경사노위 산하 위원회에는 민주노총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을 계획이다. 그는 “각종 위원회 관련해서는 민주노총이 원하고 다른 참여 주체들이 양해한다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나”면서 “본 위원회 참여와 무관하게 마땅히 (위원회 참여의)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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