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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교육감 “한 명의 아이도 포기 않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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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교육감 “한 명의 아이도 포기 않는 교육”

입력
2018.10.23 12:20
수정
2018.10.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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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교육발전 청사진 발표

5개 정책 및 102개 공약과제 제시

사립학교 교원임용 위탁 선발 확대

‘공약이행감시단’ 공개 모집 운영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23일 5개 정책방향에 102개 공약과제를 담은 울산교육 발전 청사진을 밝혔다.

노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울산교육을 위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우선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생중심수업을 위해 울산진학정보센터 강화, 선택형 교육과정 확대 기반 구축, 삶의 의미를 찾는 인문 독서교육, 느린 학습자를 배려한 기초학력 책임보장, 학생참여중심수업(프로젝트수업 등)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학교 자치로 꽃 피는 혁신교육을 위해 변화의 첫걸음 혁신학교 운영, 학생참여 예산제 등 학생 자치 활성화, 초등학교 놀이 활동 시간 보장 및 공간 조성,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민주시민교육, 마을과 함께하는 혁신교육지구 지정,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안전한 학교 정의로운 교육복지를 위해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 장치 마련, 교육안전기본조례 제정, 학교 시설물 내진 기능 강화 및 노후시설 개선, 방사능 및 GMO로부터 안전한 급식 조례 개정, 학교폭력 및 분쟁 등을 해결하기 위한 신속 대응팀을 구성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참여와 소통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을 위해 사립학교 교원임용 위탁 선발 확대, 교육공무직 조례 개정으로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노동조건 개선, 수업전념 여건 조성을 위한 지원 체제 확립, 교육비전 및 정책 연구를 위한 울산교육정책연구소 설립, 울산교육 청렴시민감사관제를 운영키로 했다.

또 지역과 시민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위해 청소년 노동인권보호조례 제정, 열린 교육감실,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교육주체가 참여하는 원탁토론 정례화, 마을소규모 체험장 확보, 학교와 지역연계 돌봄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년 임기 동안 공약 실천을 위해 자체예산 6,986억원 등 총 1조8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안전과 교육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9,173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전국 최고 수준인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유ㆍ초ㆍ중ㆍ고 무상급식, 초등 학습준비물 지원, 초ㆍ중학교 수학여행비 지원, 중ㆍ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도 포함되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학교시설물 내진 강화, 공기정화장치 설치, 유해물질 안전대책 수립 재원도 우선 반영된다.

노 교육감은 특히 사업추진 재원마련을 위해 교육청이 주도하는 관행적이고 보여주기식, 행사성 사업들은 과감하게 재정비하고,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 기본운영비를 15% 이상 확대 지원해 학교 특성과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학교자율경영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노 교육감은 “공약 추진과정의 타당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공약이행감시단을 공개 모집해 6개월마다 추진상황에 대한 종합 점검ㆍ평가를 실시,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매년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전국 시ㆍ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도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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