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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위한 건축’ 순천대 이동희 교수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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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위한 건축’ 순천대 이동희 교수 사진전

입력
2018.10.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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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교회에서 기도하는 소녀. 이동희 교수 제공
빛의 교회에서 기도하는 소녀. 이동희 교수 제공

순천대 건축학부 이동희 교수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개최되는 광주건축ㆍ도시문화제에 ‘신을 위한 건축(Architecture for God)’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이 교수가 그 동안 우리나라와 외국에서 촬영한 사찰, 사당, 교회, 성당 등의 종교건축물 사진 중에서 인상 깊었던 13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신을 맞이하고, 신의 형상을 모시고, 신을 바라보고, 신에게 기도하고, 신의 소리를 전하는 다양한 건축물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교수는 “인간이 세우고 쌓은 물리적 덩어리에 자연이 빛과 바람을 채워 넣어 신성한 공간으로 승화된 시적 경지에 오른 건축물을 소개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전시에 도움을 준 주석중(전남대 명예교수) 광주건축단체연합회장은 “이 교수는 건축사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건축문화를 널리 알려왔다”며 “이 교수의 사진작품은 하나 같이 경건하면서도 아름다워 미학적 울림이 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981년부터 사진촬영을 시작해 2000년부터 건축물을 미학적 측면에서 접근해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을 해왔다. 국제건축도시사진공모전, 대한민국관광사진공모전, 한옥사진공모전 등 다수의 사진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일본과 미국에서 9번의 건축사진 초대전을 열었으며 특히 미국 드렉셀컬렉션 초대전은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광주건축도시사진공모전, 향림미디어사진공모전 등의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사진관련 저서로 ‘이동희 교수의 미국건축 이야기(애플트리)’를 출간했다. 현재 대한건축학회 사진연구회 회원으로 건축 잡지의 포토에세이 기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부처의 언덕 석불좌상. 이동희 교수 제공
부처의 언덕 석불좌상. 이동희 교수 제공
물의 교회 내부. 이동희 교수 제공
물의 교회 내부. 이동희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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