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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이재명 점 의혹 담긴 녹취파일 게시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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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이재명 점 의혹 담긴 녹취파일 게시자 고소”

입력
2018.10.22 10:39
수정
2018.10.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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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씨가 지난 7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소설가 공지영씨가 지난 7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소설가 공지영씨가 배우 김부선씨와의 통화 녹음 파일을 인터넷에 최초로 게시한 네티즌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녹음 파일 내용 때문에 신체의 점 의혹이 불거져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진해 신체 검증을 받은 지 5일만이다.

공 작가는 20일 페이스북에 녹취 파일이 올라왔던 한 네티즌의 트위터를 공유한 뒤 “별 활동이 없던 이 자는 이전 트위터 게시물을 모두 지워 자신의 게시물을 없애고 지난 4일 저와 김부선씨의 녹취 파일을 발췌해 올렸다”며 “이 자를 고소한다”고 적었다. 공 작가는 또 “이 자에 대해 아시는 분은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공 작가가 함께 올린 트위터 게시물에는 2분 20초 분량의 녹취 파일이 올라와 있다. 이 파일에는 공 작가와 김씨가 이 지사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네티즌은 이 녹취 파일을 올리면서 이 지사와 지지자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도 올렸다.

공 작가는 녹취 파일이 유출된 경위도 밝혔다. 공 작가는 “이모씨가 김부선씨가 불안해하니 함께 대처 방안을 연구해보자는 취지에서 (녹취 파일을 달라고 해) 비밀 엄수를 약속하고 건넸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파일이 공 작가의 허락 없이 유출됐다는 것이다.

공 작가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할 이씨와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 작가가 녹취 파일을 공유한 사람이라고 주장한 이씨는 이 지사와 김씨의 교제 사실을 증명할 증거를 가진 사람에게 현상금 500만 원을 걸겠다고 했던 시인이다.

공씨는 이 게시글에서 김씨와 이 지사에게 “미안하다”고도 썼다. 그는 “녹취 파일 유출 후 저는 김부선씨에게 정말 미안했다. 또 이 파일이 이 지사에게도 불리했을 테니 그에게도 인간적으로 미안했다”고 적었다.

앞서 녹취 파일이 공개된 후 ‘점 논란’이 계속되자 이 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신체 검증을 받았다. 이 지사는 피부과ㆍ성형외과 전문의 2명에게 신체를 7분간 검사 받았다. 의료진은 “녹취록에 언급된 점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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