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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 발간, '한국의 레스토랑에 새로운 별을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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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 발간, '한국의 레스토랑에 새로운 별을 새기다'

입력
2018.10.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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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의 발간 행사를 개최했다.
미쉐린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의 발간 행사를 개최했다.

브랜드 출범 이후 운전자들에게 즐거운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미쉐린 가이드'의 새로운 별이 새겨졌다.

18일 미쉐린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의 발간과 함께 미쉐린 가이드 2019에 등재된 레스토랑의 스타 쉐프들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스타 쉐프 수여식을 진행했다. 과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에는 어떤 별들이 새겨졌을까?

타이어 브랜드의 미식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를 언급하기 전, 프랑스를 대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명성이 높은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을 빼놓을 수 없다. 미쉐린 가이드는 국내에서는 그 동안 '미슐랭 가이드'로 불리며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과 다른 브랜드로 인식되기도 했다.

이제는 미쉐린 가이드로 브랜드 명과 그 명칭을 통일했으니 앞으로는 타이어 만드는 미쉐린이 운전자들을 위한 '미식 가이드를 만들고 있다'라는 걸 더 당당히 알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가장 권위 있는 미식 가이드

미식의 나라, 프랑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미쉐린이 만들어서 그럴까? 미쉐린 가이드는 오랜 전통은 물론, 그 어떤 미식 가이드보다도 권위 높은 가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것도 그런 것이 비밀리의 평가가 진행되고, 선정 과정에서도 여러 번의 검증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어떤 평단의 평가보다 더 큰 무게와 의미를 갖고 있다.

아시아 미식의 또 다른 중심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의 발간을 알리기 위해 현장을 찾은 미쉐린 가이드의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서울, 그리고 한국은 어느새 아시아 최고의 미식가들이 찾는 목적지가 되었다"라며 "열정적이고 독특한 음식 문화는 물론 수준 높은 음식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라며 한국과 미식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서울은 이미 두 곳의 '3 스타' 레스토랑이 존재하며 여러 빕 구르망(Bib Gourmand/합리적이고 맛있는 식당) 또한 많은 곳"이며 "올해도 더 많은 레스토랑들이선정되어 앞으로의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웬달 뿔레넥 디렉터는 "올해 다시 한번 미쉐린의 평가원들은 서울이 가진 잠재력과 역동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한국적인 맛으로 찬사를 받을만한 새로운 고메 식당들을 발견했다"라며 호평을 덧붙이는 걸 잊지 않았다.

여행자들을 위한 가이드

그웬달 뿔레넥 디렉터의 인사가 끝난 후에는 한국관광공사의 강성길 본부장이 미쉐린 가이드 2019의 발간과 또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 그리고 쉐프들을 축하하는 메세지를 건넸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발표가 시작되었다.

19개의 1 스타 레스토랑

열정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영상이 잠시 재생된 후 그웬달 뿔레넥 디렉터의 시상으로 1 스타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에는 총 19곳의 레스토랑이 1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으며 다섯 개의 레스토랑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요식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미 스타 쉐프로 평가 받았던 '안성재 쉐프'가 서울에서 자리를 잡은 '모수(Mosu)'와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스타일을 평가 받는 박무현 쉐프의 무오키, 한식의 대모인 조희숙 쉐프(한식공간) 등이 1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웬달 뿔레넥 디렉터는 매 레스토랑을 소개할 때마다 쉐프에 대한 소개는 물론 조희숙 쉐프레게는 '한식을 이어가는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레스토랑의 소개와 시상이 진행되는 동안 미쉐린 전통의 마스코트이자 명예회장인 비밴덤은 무대를 오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쉐프 한 명 한 명과 함께 사진을 찍고 박수를 치고 또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영의 뜻을 밝히며 '씬 스틸러'로 맹활약했다.

다섯 곳의 2 스타 레스토랑

1 스타 레스토랑 19곳의 소개가 끝난 후에는 곧 바로 2 스타 레스토랑의 소재가 진행되었다.

이번 가이드에는 총 다섯 곳의 2 스타 레스토랑이 등재되었는데 지난해 1 스타 레스토랑이었던 알라 프리마(김진혁 쉐프)가 하나의 별을 추가로 달며 1년 동안의 노력과 도전을 인정 받았다.

또한 밍글스의 강민구 쉐프는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의 조화를 높게 평가 받으며 2 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되었다.

가온과 라연의 연이은 3 스타 선정

끝으로 3 스타 레스토랑이 소개되었다. 놀랍게도 가온과 라연이 3년 연속 3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특히 1 스타도 아닌 3 스타의 평가를 3년 연속으로 받았다는 그것 만으로도 두 레스토랑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그웬달 뿔레넥 디렉터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발간하며 느끼는 것이지만 서울의 쉐프들은 젊으면서도 재능있고 또 열정적이다"라며 "이들이 있는 이상 서울, 그리고 한국은 여행할 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곳이며 앞으로도 더욱 기대된다"라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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