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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500대 일하기 좋은 기업’서 한국기업 작년 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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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500대 일하기 좋은 기업’서 한국기업 작년 대비 반토막

입력
2018.10.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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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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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500개 명단에서 올해 우리나라 기업의 숫자가 작년보다 절반으로 줄었다. 이 명단은 △현 직장에 대한 평가 △내 직장을 친구나 가족에게 추천할 것인가 △앞으로 다니고 싶은 직장 등의 직원 설문을 토대로 해 흔히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로 여겨진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올해 500개 기업 명단에서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전자(76위) 등 9개가 이름을 올려, 지난해(18개)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작년엔 100위 안에 든 기업이 5개였으나 올해는 삼성전자(76위) 뿐이었다. 500위 안에는 신한금융그룹(116위), 한국투자금융지주(140위), 미래에셋대우(319위), ㈜LG(339위), LG전자(352위), 현대글로비스(354위), LG디스플레이(357위), 삼성증권(386위) 등이 자리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65위에서 올해는 11계단 하락했다. 삼성 계열사 가운데 지난해 500위 안에 들었던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은 모두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10위에 올랐던 ㈜LG는 올해 순위가 크게 밀렸고, LG디스플레이도 33위에서 357위로 급락했다. 다만 LG전자는 지난해 400위에서 올해 48계단 상승했다.

재계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규모에 비해 근로 여건이나 다양성 측면에서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우리 경제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해석했다.

한편 올해 1위는 지난해 이어 세계 최대 검색포털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선정됐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2위), 애플(3위), 월트디즈니(4위), 아마존(5위) 등의 뒤를 이었고, 홍콩 에너지업체 CNOOC(6위),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7위), 태국 금융업체 카시콘뱅크(8위), 미국 바이오기업인 셀진(9위), 독일 BMW 그룹(10위) 등이 ‘톱 10’안에 들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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