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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용품ㆍ특별메뉴… ‘핼러윈데이’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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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용품ㆍ특별메뉴… ‘핼러윈데이’ 마케팅 후끈

입력
2018.10.21 16:06
수정
2018.10.21 19: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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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서울힐튼의 핼러윈 이벤트 홍보 이미지
밀레니엄서울힐튼의 핼러윈 이벤트 홍보 이미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유통ㆍ호텔ㆍ식음료업계가 핼러윈 마케팅에 한창이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핼러윈데이에 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업체들도 핼러윈 마케팅을 점점 강화하는 추세다.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은 18일부터 핼러윈 테마관을 열어 25만여개 핼러윈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호박 모양 소품과 파티 용품, 분장을 위한 메이크업 용품 등을 판매한다. 쿠팡 관계자는 “특히 파티 용품 수요가 크게 늘어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각종 파티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GS25는 지난해 300개 점포에서 진행했던 핼러윈데이 관련 상품 판매를 올해 3,000점포로 10배 확대하고 호박인형, 드라큘라 이빨, 해골 헤어밴드 등 상품 종류도 지난해 20종에서 40여종으로 2배 늘렸다. 이는 지난해 시험 삼아 판매했던 핼러윈 파티 상품이 예상보다 2배 이상 매출을 기록해서다. GS25 관계자는 “핼러윈 파티 문화가 SNS를 타고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20~30대 고객이 많은 점포를 중심으로 상품 종류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핼러윈 마케팅이 확산하면서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도 한국 진출 19년 만에 처음으로 핼러윈 시즌 특별 메뉴 판매와 관련 이벤트를 시작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8일부터 핼러윈 축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유령, 호박, 뱀파이어, 몬스터 등을 음료와 푸드, 스타벅스 카드 디자인에 반영했다. 또 이태원역점, 홍대삼거리점 등 다섯 곳의 매장을 핼러윈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며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운영한다.

언더웨어 업체도 핼러윈 마케팅을 확대하고 나섰다. 좋은사람들의 란제리 브랜드 섹시쿠키는 핼러윈 시즌을 맞아 파티룩 연출을 위한 ‘핼러윈 언더웨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섹시쿠키 관계자는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분장이나 의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핼러윈 시즌 제품 재고소진율(판매율)이 2015년 60%에서 지난해 80%로 늘어날 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파티를 열기 좋은 이벤트라는 특성상 호텔업계도 일제히 핼러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대형 클럽, 라이브 뮤직 라운지, 스파 등을 갖춘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양한 파티 이벤트를 열고 핼러윈 객실 패키지를 판매한다. 그랜드하얏트호텔은 올해 30주년을 맞은 제이제이마호니스에서 우리나라 전통 설화와 전설 속 공포를 소재로 핼러윈 파티를 열고, 서울웨스틴조선호텔도 핼러윈데이를 앞둔 주말,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재즈 공연 등과 함께 파티를 연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 서울 힐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글래드 라이브 강남 등도 핼러윈 파티를 개최한다. 김현숙 글래드호텔그룹 마케팅팀 과장은 “호텔 업계에 핼러윈 관련 이벤트는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 이 같은 문화는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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