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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무료인데… 10~12세 어린이 31%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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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무료인데… 10~12세 어린이 31%만 완료”

입력
2018.10.21 11:36
수정
2018.10.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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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부터 초등학생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게 됐지만 실제로는 절반도 접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인 10~12세 어린이는 약 3명 중 1명만 독감백신을 맞아 전체 연령대에서 접종률이 가장 낮았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 집계기준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 어린이 562만명 중 43%가 접종을 완료했다.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생후 6개월~만 12세(2006년 1월 1일∼2018년 8월 31일 출생) 어린이다. 지난해까지는 생후 6∼59개월 영유아만 대상이었으나 올해 가을부터 60개월∼12세 어린이도 포함됐다.

보건 당국과 교육부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전국의 보건ㆍ학교 현장에서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집중 접종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경우 집단생활로 독감 발생ㆍ유행에 취약하기 때문에 해당 연령대의 접종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접종률은 △생후 6∼35개월 59% △36∼59개월 47% △60∼83개월 43% △7∼9세 40% △10~12세 31% 등으로 생후 6∼35개월 유아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접종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같은 기간 독감백신 무료 접종 지원 대상인 만 65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독감백신 접종률이 71%인 것에 비해 접종률이 크게 떨어진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보통 12월에 시작된다.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하면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10~12세 어린이의 접종률이 가장 낮았는데, 이 시기 어린이들은 활동량이 많고 또래와의 교류도 많은 만큼 반드시 독감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면서 "늦어도 11월까지는 맞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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