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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노회찬에 애도 표한 윤석열 “노 의원 뜻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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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노회찬에 애도 표한 윤석열 “노 의원 뜻 가슴에”

입력
2018.10.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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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애도를 표시했다.

윤 지검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에 앞서 지난 2년간 법사위원으로 계시다가 유명을 달리한 고 노회찬 위원께 심심한 애도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과 약자의 편에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노 위원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던 지난 7월23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당시 특검팀은 '드루킹' 김모씨와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이 노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건넨 혐의점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노 의원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유서를 통해 "경공모에서 4000만원을 받았지만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노 의원 유족 측에 위로를 표하면서도 최종 수사결과 드루킹 측이 노 의원에게 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했다고 결론 내렸다.

윤 지검장은 또 최근 부인과 사별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애도를 보냈다.

윤 지검장은 "이번 감사를 통해 국민의 시각으로 저희를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겠다"며 "위원들의 말씀에 더 귀 기울이고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박정식 서울고검장은 "지난 1년간 검찰의 소임을 다 하려고 노력했다"며 "최선을 다해 국감을 준비했지만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지 염려된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기탄없는 지적과 함께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해주면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사위는 서울고검과 서울중앙·동부·남부·북부·서부지검, 의정부·인천·수원·춘천지검 등에 관한 국감을 실시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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