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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물러난 롯데 18대 사령탑에 양상문 LG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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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물러난 롯데 18대 사령탑에 양상문 LG 단장

입력
2018.10.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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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한 양상문 LG 단장. LG 제공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한 양상문 LG 단장. LG 제공

양상문(57) LG 단장이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롯데는 21일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양상문 LG 단장을 제1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이다. 조원우 전 감독은 지난해 10월 3년 재계약을 했지만 계약 기간 2년을 남겨둔 채 경질됐다.

양상문 감독의 13년 만에 롯데 복귀다. 양 감독은 2004년 롯데 1군 감독으로 부임해 2015년 10월까지 팀을 지휘했다. 양 감독과 롯데의 인연은 깊다. 1985년 1차 지명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투수 양상문 감독은 1994년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에는 롯데의 11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2005년 팀을 떠나 해설자, LG 코치로 일하던 양 감독은 2009년 롯데 2군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0년에는 롯데 1군 투수 코치로 활약했다.

2014년 5월 LG 사령탑에 오른 양 감독은 2017시즌 종료 뒤 감독에서 물러나고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라운드 복귀를 갈망하던 그는 고향 팀 롯데에서 1군 사령탑에 복귀했다. 롯데는 “양상문 신임감독은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갖췄다. 단장, 해설위원 등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구단 출신으로서 선수들의 성향 및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전력 강화를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양상문 신임감독은 구단을 통해 “무거운 마음”이라며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팬들의 성원에 응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보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LG는 양 감독이 떠난 단장 자리에 차명석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LG는 “양상문 전임 단장은 2018시즌 종료 후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사임 의사를 표명했고, 구단은 18일 사임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차 신임 단장은 “LG 선수, 코치 출신인 만큼 선수단과 원활한 소통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명문 구단이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차 단장은 1992년 LG 선수로 입단했고, 2004년 LG의 코치로 변신해 2015년에는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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