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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임종석 자기정치 깜짝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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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임종석 자기정치 깜짝 놀라”

입력
2018.10.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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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군 육군 5사단 비무장지대 GP초소 앞에서 현장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군 육군 5사단 비무장지대 GP초소 앞에서 현장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해 “독선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7일 임 실장이 지뢰제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것을 두고 한 얘기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실장이 국가정보원장과 통일부장관, 국방부장관을 대동해 비무장지대 지뢰제거 현장시찰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모든 국민들이 놀랐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인 상황에서 비서실장이 자기정치를 하고 있다니”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임 실장은 비서실장 자격이 아니라 남북공동선언추진위원장 (자격으로) 갔다고 강변하겠지만, 이래서 제왕적 대통령제는 폐지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3일에도 임 실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리당락과 정쟁으로 어지러운 우리나라에 ‘꽃할배’같은 신선함으로 오셨으면 한다”고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동참을 촉구하자, 손 대표는 “임 실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하는 것은 비서실장이 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며 “비서실장은 자기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꼬집은 바 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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