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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의 ‘적자생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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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의 ‘적자생존론’

입력
2018.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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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박진수(맨 앞) LG화학 부회장이 사내 역사자료 전시회가 열린 대전 기술연구원을 찾아 전시 소개를 읽고 있다. LG화학 제공
17일 박진수(맨 앞) LG화학 부회장이 사내 역사자료 전시회가 열린 대전 기술연구원을 찾아 전시 소개를 읽고 있다. LG화학 제공

“기록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LG화학이 70년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사내 전시회를 진행한다. LG화학은 다음달 말까지 전국 5개 사업장에서 ‘락희(樂喜)-럭키-LG Chem 역사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창업주 구인회 회장이 첫 사업을 시작했던 ‘구인회 상점’의 인쇄광고를 비롯해 여수공장 건축 허가서, 사보 창간호 등 실물자료를 중심으로 150여점의 사료가 공개된다.

LG화학은 2016년부터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업활동 자료를 발굴ㆍ보존하기 위해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 지금까지 문서와 사진, 영상, 제품 등 2만여점의 자료를 수집했다.

박진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7일 전시회가 열린 대전 기술연구원을 직접 찾아 기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류 역사는 문자에 의한 기록 여부에 따라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나뉜다. 이는 역사 발전에 있어서 기록을 통한 세대간 공유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근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의 모든 기록들이 미래에는 역사가 되고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발자취를 남기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의미의 ‘적자생존(跡者生存)’을 언급하고 “오늘을 기록하고 잘 보존하여 이를 다음 세대에게 공유하는 기업만이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의 태동부터 눈앞의 사소한 이익이 아니라 더 멀리 내다보고 실행한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글로벌 10대 화학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과거 선배들의 땀과 열정을 이어받아 미래개혁에 전력을 쏟자”고 당부했다.

LG화학은 앞서 지난 8월 인터넷 홈페이지에 회사의 70년 역사를 인포그래픽, 영상 등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역사관(www.lgchem.com/kr/lg-chem-history)을 개설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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