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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수주전 KT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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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수주전 KT ‘활짝’

입력
2018.10.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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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공공안전통신망 기술검증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재난망 통신을 테스트하고 있다. KT 제공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공공안전통신망 기술검증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재난망 통신을 테스트하고 있다. KT 제공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수주 경쟁에서 KT가 전체 3개 사업 중 2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나머지 1개 사업은 SK텔레콤이 따냈다.

18일 행정안전부와 조달청의 PS-LTE 입찰 결과에 따르면 A사업과 B사업은 KT가, C사업은 SK텔레콤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PS-LTE는 3개 구역으로 나눠 구축되는데, △A사업(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북 충남 제주) 4,025억원 △B사업(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3,120억원 △C사업(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 1,877억원 등 총 1조7,000억원 규모다.

가장 규모가 크고 전체 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A사업권을 KT가 손에 쥐면서 사실상 승자는 KT가 됐다. LG유플러스도 입찰에 참여했지만 사업권을 따내지 못했다. 앞서 KT는 2015년 PS-LTE 시범사업을 수행한 바 있으며 해상무선통신망 시범사업, 철도통합무선망 사업 등을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KT 측은 “재난, 해상, 철도 3가지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재난망 본사업에서 중소협력사들과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전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재난망은 전국 규모 광대역 공공 안전 통신망이다. LTE 기술에 그룹통화, 단말기간 직접통신 등 기능이 추가된 통신망으로 경찰, 소방, 해경 등 재난관리 담당자들이 빠르고 신속하게 소통하는 전용 무선통신망이다. KT와 SK텔레콤은 앞으로 2020년까지 PS-LTE망을 구축하고 2025년까지 운영 및 유지보수를 맡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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