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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콘서트 티켓 팔아요’ 1300만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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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콘서트 티켓 팔아요’ 1300만원 사기

입력
2018.10.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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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아트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14일 오후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아트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유명 아이돌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 사기를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5월부터 9월까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콘서트 표 등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40명으로부터 총 1,327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2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온라인에서 타인이 결제한 티켓 사진을 캡처한 뒤 마치 자신이 가진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에게 구매를 유도한 혐의다. 일부 피해자에게 발각된 이후에는 트위터 아이디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계속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 중에는 10대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아이돌 콘서트 표를 저렴하게 사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사기로 얻은 금액 대부분은 생활비에 사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티켓 등 물품을 구매할 때는 신중하게 거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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