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자유로 연비] 새로운 디자인,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의 자유로 연비는?

알림

[자유로 연비] 새로운 디자인,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18.10.18 09:45
0 0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온 '시트로엥 C4 칵투스'와 함께 자유로를 달렸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온 '시트로엥 C4 칵투스'와 함께 자유로를 달렸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온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C4 칵투스의 효율성에 대한 의심은 없다. 사실 페이스리프트 이전에도 이미 뛰어난 효율성을 과시했던 차량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이 변화된 '뉴 C4 칵투스'의 효율성은 여전히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하지만 확인은 해봐야 하는 법, 늦은 저녁 뉴 C4 칵투스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효율성을 보장하는 뉴 C4 칵투스의 심장

뉴 C4 칵투스는 페이스리프트 이전이나 이후에도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99마력, 25.9kg.m의 토크를 내는 1.6L 블루HDI 엔진을 탑재한 구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변속기 역시 이전과 같은 ETG6 6단 변속기를 탑재하여 우수한 효율성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뉴 C4 칵투스는 17.5km/L의 복합 연비(도심 16.1km/L 고속19.5km/L)를 자랑한다.

일몰 즈음 진행된 뉴 C4 칵투스의 주행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의 자유로 주행은 평소보다 조금 더 늦은 시간에 진행되었다. 평소라고 한다면 아주 이른 시간에 시작될 주행이었으나 내부 일정 상 다소 늦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럴까? 자유로 초입의 주행 상황은 그리 녹록치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평소 자유로 주행의 시작지점인 가양대교 북단 인근까지 이동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고, 리셋 이후로도 주행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최대한 주행의 흐름, 속도를 유지하며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여전히 독특한 뉴 C4 칵투스의 공간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의 실내 공간은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실내 공간은 페이스 리프트 이전과 큰 구성의 차이는 없다. 다만 시트의 구성에서는 약간 차이가 드러난다. 기존의 C4 칵투스는 벤치 타입의 1열 시트를 탑재했었는데 이번 뉴 C4 칵투스는 1열의 시트를 두 개로 나눠 구성한 것이다.

이 외의 요소들은 기존의 C4 칵투스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시대가 흐른 만큼 그 변화에 걸맞은 개선 또한 더해졌다. 실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디지털 계기판의 소소한 변화 등이 더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느새 해가 지고 어둠이 짙어졌다.

뉴 C4 칵투스는 블루HDI 디젤 엔진 고유의 질감을 드러내며 여유롭게 자유로르 달렸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도로 위의, 그리고 머리를 지나는 표지판에는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판문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주변의 차량도 이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적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니 저 멀리 자유로의 끝, 통일대교가 눈 앞에 들어왔다. 평소와 같이 자유로의 끝에서 차량을 돌려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를 확인했다.

자유로를 달리며 두 가지의 차이를 느끼게 되었다.

최근 ETA 변속기로 그 시대의 변화를 이끌고 있으나 지금껏 시트로엥(그리고 푸조)의 차량에는 ETG(MCP)로 불리는 수동 변속기 기반의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있었다. 이 변속기는 뛰어난 효율성을 보장하지만 '특유의 울컥거림'이 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뉴 C4 칵투스는 이러한 ETG6의 움직임이 한층 매끄럽게 느껴졌다. 실제 엑셀러레이터를 30~40% 정도 밟은 정도의 '발진 상황'이라면 울컥거림이 크지 않다고 생각될 정도로 개선된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적용된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도 인상적이다.

처음 앉았을 때 마치 '에어 쿠션'이 있는 듯한 독특한 질감이 느껴지는 이 서스펜션 시스템은 프랑스 차량 고유의 경쾌하고 민첩한,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한층 여유로운 승차감을 제시하여 드라이빙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선사했다.

자유로 주행을 마친 뉴 C4 칵투스의 트립 컴퓨터를 살펴보았다.

총 49km를 달린 것으로 기록되었고, 초반의 정체로 인해 평균 속도가 82km/h로 소폭 낮은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공인 연비와 약 4km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21.7km/L'라는 우수한 효율성을 과시하며 '블루HDI' 디젤 엔진 특유의 뛰어난 효율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디자인의 변화로 그 존재감은 다소 옅어진 뉴 C4 칵투스지만 '편하고 효율적인' 그 존재감은 여전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