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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예정됐던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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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예정됐던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 연기

입력
2018.10.17 17:35
수정
2018.10.17 19:3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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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시험발사체. 한국일보 자료사진
누리호 시험발사체. 한국일보 자료사진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시험발사체 발사가 연기됐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16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발사체 발사점검과정에서 추진제 가압장치에서 압력이 감소하는 현상을 확인, 시험발사체를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옮겨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항우연 관계자는 “추진 연료와 산화제를 연료탱크에 넣기 위해 압력이 어느 정도 유지돼야 하는 추진제 가압장치에서 압력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견돼 발사가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예정된 발사일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이날 제2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

장인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은 “다음 주 초까지 원인분석 작업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원인 분석과 대응 계획이 수립 되는 대로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발사 날짜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험발사체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쓰일 75톤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최초 우주발사체 엔진으로, 2021년 발사 예정인 3단형 발사체 누리호 1단에는 이 액체엔진 4기가, 2단에는 1기가 쓰인다. 시험발사체는 이륙 후 63초 만에 음속(초속 340m)을 돌파한 뒤 엔진 연소가 종료(143.5초)된 이후 164초에 고도 100㎞, 313초에 최대 고도에 도달했다가 하락하기 시작해 발사 643초 뒤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 사이 공해상에 떨어지게 된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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