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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이서진도 갸우뚱', 김지수가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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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이서진도 갸우뚱', 김지수가 왜 그럴까

입력
2018.10.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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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나무엑터스 제공
김지수. 나무엑터스 제공

"어제 회식을 같이 하긴 했는데..."

배우 이서진이 김지수의 만취 등장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어제(16일) 영화 '완벽한 타인' 언론시사 후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이서진은 17일 오전 완벽한 모습으로 인터뷰 장소에 등장했다. 반면 김지수는 지각에 이어 인터뷰를 전면 취소, 논란을 야기했다.

김지수는 이날 하루 동안 매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오전 10시에 시작하기로 한 첫 타임 인터뷰에 등장하지 않았다. 11시 인터뷰 예정이었던 기자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40분쯤. 그때 김지수가 도착해 첫 인터뷰를 시작한다고 밝혔고, 현장엔 혼선이 빚어졌다.

두꺼운 패딩 점퍼에 모자를 쓰고 등장한 김지수는 한눈에 봐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초점을 잃은 눈과 어눌한 말투가 의아함을 자아냈고, 급기야 기자들을 향해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고 고백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미 날이 밝은지 오래지만, "술이 덜 깼다"는 말로는 해명이 안될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

인터뷰 진행이 어려운 상태였던 김지수는 결국 이날 인터뷰를 모두 취소했다. 데뷔 27년차 프로의 행동이라 보기엔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때때로 배우들이 긴 술자리를 갖고 초췌한 모습으로 인터뷰 장소에 등장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 정도는 취재를 하는 입장에서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 배우도 인간이기에 음주 자체를 문제 삼을 이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공식적인 인터뷰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기 어려울 만큼 술을 마신 채 나타나는 것은 책임감과 직결되는 문제다. 일반 직장인들도 무단지각을 하고 뒤늦게 나타나 횡설수설한다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게 맞다.

게다가 김지수는 두 번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지 않던가. 실수를 번복하지 않으려면 술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날 김지수의 행동은 같은 날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서진에게도 민폐가 됐다. 이서진 역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헛헛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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