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최대 고민은 초등학생 자녀들의 방과 후, 방학, 휴일 등에 발생하는 틈새보육. 학부모들은 어른들이 아무도 집에 없는 시간,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할지 몰라 난처함을 겪습니다. 틈새보육을 메우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우리동네 키움센터가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한국일보가 알아봤습니다.

"우리 딸, 지금이면 학교 끝났을 텐데..." 초등학교 자녀가 있는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고민은 방과 후, 방학, 휴일 등 아이가 혼자 보내야 하는 시간.

장시간 아이들을 돌봐주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하교 시간이 빨라 예상치 못했던 돌봄공백이 발생합니다.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등이 있으나 실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맞벌이 자녀들은 학원을 전전하는 경우가 빈번.

저소득 가정의 경우, 아동이 홀로 방치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하는 딸이 있는 워킹맘인데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심하게 고민 중이에요." 돌봄공백 문제로 부모가 퇴사를 고민하는 일은 예사...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초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직장여성 1만5841명이 퇴사했습니다.

서울시는 돌봄공백으로 인한 부모의 걱정을 덜고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주로 구립도서관 같은 공공시설, 아파트 커뮤니티 유휴공간 등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마을 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되는데요.

돌봄교사와 관리자가 우리동네키움센터에 상주하면서 아이를 돌봄은 물론, 간식과 교육‧놀이‧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합니다.

지역 여건에 따라 마을선생님들의 재능기부로 미술, 체육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부모의 소득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현재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노원, 도봉, 마포, 성북 총 4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을 곳곳 우리동네키움센터가 확대되면 맞벌이‧한부모 가정이 보다 자녀를 양육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출처_연합뉴스, tvN,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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