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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역동적인 동래구로 새롭게 도약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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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역동적인 동래구로 새롭게 도약할 터”

입력
2018.10.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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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장, 옛 명성ㆍ활력 되찾겠다”

新청사 2021년 말 현 부지에 완공

동래문화교육 특구 재지정에 최선

“구민 위해 어떤 어려움도 극복”

김우룡 부산 동래구청장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젊고 역동적인 동래다운 동래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면서 “구민의 손발이 되겠다는 약속을 공익을 위해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동래구 제공
김우룡 부산 동래구청장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젊고 역동적인 동래다운 동래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면서 “구민의 손발이 되겠다는 약속을 공익을 위해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동래구 제공

“새롭게 변화하는 젊은 동래를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 다니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지났습니다.”

김우룡(55) 부산 동래구청장은 “주어진 분야에서 맡은 바 업무에 열과 성을 다하는 직원들의 당당하고 믿음직스런 얼굴을 볼 때 ‘아! 이제 동래구에 오랫동안 산재했던 각종 숙제를 풀 수 있겠다’하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알려진 동래가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 변화의 시기를 지역 주민, 직원들과 힘을 합쳐 기회의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우선적으로 온천장 지역의 옛 명성과 활력을 되찾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이유다.

그는 “동래의 천혜자원인 온천을 이용한 건강관리와 온천치료에서 뷰티산업까지 연계하는 ‘온천헬스힐링 투어지구’로 육성하겠다”며 “동래의 100년 먹거리를 발굴하는 한편 동래를 대표할 수 있는 특화상품의 브랜드화도 모색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라고 했다. 온천장 지역은 ‘온천장, 다시 한번 도심이 되다’라는 사업명으로 최근 총 사업비 300억원 규모인 정부의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오랜 숙원사업인 구청 신청사는 현 청사 부지에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래문화교육 특구 재지정도 진행 중이다. 그는 “2015년 문화교육 특구 지정 후 운영해 온 성과에 대한 최종 평가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내년 특구 기간 완료 후 철저한 준비를 통해 특구 재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명품 교육도시 여건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각종 지역 현안과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대해선 “관련 사업 부서와 예산부서 직원들과 함께 중앙부처, 기획재정부 등을 직접 찾아가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 알려 사업비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국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안전에도 관심이 많다. “폭우 등 재난 사전 대비와 재난 발생 시 구민 안전을 위한 구청장 직속의 ‘동래구 안전위원회’를 설치했다”면서 “학교구역 내 비명, 차량사고 등 이상한 소리를 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저소득층 단독주택에 화재 경보기와 가스 감지기 설치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 구청장은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짙은 동래에서 당선된 큰 요인이 바로 구민들과의 물 흐름 같은 소통이라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들은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즉각 반영해 주민들이 변화를 바로 느낄 수 있는 행정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8월 수민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답을 구하는 ‘이동 구청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구민들에게 “구민의 손발이 되겠다는 약속을 공익을 위해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이익이 아닌 구민 모두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서는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김우룡 구청장은 누구

부산 출생으로 부산상고(현 개성고)와 동국대를 졸업했다. 부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동래구 지역위원장 등을 맡았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 동래구 국회의원 후보로 나왔으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 출신 구청장만 배출해온 보수 세력의 텃밭 동래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첫 당선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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