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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택은 내부 승격…2대 감독에 이동욱 수비코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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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택은 내부 승격…2대 감독에 이동욱 수비코치 선임

입력
2018.10.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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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신임 사령탑 이동욱 감독. NC 제공
NC 신임 사령탑 이동욱 감독. NC 제공

NC가 제2대 감독으로 이동욱(44) 수비코치를 선임했다.

NC는 17일 “이동욱 코치를 새 감독으로 정하고, 내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팀을 맡기기로 했다”며 “계약 조건은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신임 감독은 2012년 NC 출범 때부터 수비코치를 맡아온 창단 멤버다. NC 감독으로서는 김경문 감독(2012년~2018년 6월)에 이어 2대 감독이 된다.

이 신임 감독은 지난해까지 N팀(1군) 수비코치를 맡았고, 올해 D팀(잔류군) 수비코치를 지냈다. N팀 수비코치 시절 NC는 2013년부터 4년 연속 팀 수비지표(DER)에서 리그 1위에 오르는 등 짜임새 있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NC는 “이 감독이 팀 내 주전 선수를 비롯해 퓨처스리그 유망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수의 기량과 특성을 고루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선정과정에서 중요하게 평가됐다”며 “선수 육성과 경기에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선진 야구의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문 단장은 “다이노스의 지난 성과와 방향성을 감안해 여러 후보를 살폈다”면서 “우리 팀을 잘 이해하고 있고 체계적인 다이노스 시스템을 함께 만들 수 있는 분을 모시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시도를 해온 것이 우리 다이노스 야구의 특징이었다. 선수들과 마음을 열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 감독과 손발을 맞출 1군 코칭스태프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시작하는 합동훈련부터 팀을 지휘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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