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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초소형 전기차산업 육성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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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초소형 전기차산업 육성 ‘속도전’

입력
2018.10.17 14:04
수정
2018.10.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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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주도 양산형 개발

투자유치ㆍ고용도 활성화

2020년 양산형 출시 예정

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초소형 전기차산업 육성 실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비 13억원과 참여기업 5억원 등 총 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이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지난 3월부터 5개 기관이 초소형 전기차 차량개발과 실증운행에 착수, 2020년 2월 완료하는 과제다.

울산테크노파크와 참여기업들은 지난 3월부터 국내 기술로 양산형 초소형 전기차를 개발 중으로, 그간 부품 개발 및 선정과 차체설계, 내ㆍ외장 디자인 등을 진행해 왔다. 내년 2월까지 시제품을 제작하고, 2020년 국토부 인증을 받은 후 양산형 초소형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에 집중,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그린전기자동차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울산그린카기술센터를 건립하고, 전기차 부품 시험평가장비 16종을 구축했다.

2016년부터는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부품개발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와 충전인프라 실증 보급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초소형전기차 개발이 완료되면 보급차종으로 선정해 보급하고, 기업 유치와 투자도 활성화할 전망이다.

실제 울산테크노파크 집계 결과 ㈜트루윈은 울산 그린카기술센터에 ㈜티엠엠을 설립, 올해부터 2020년까지 40억원의 현금투자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HMG는 배터리 개발을 위해 2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또 ㈜씨엘에스, ㈜이에스피, ㈜케이에이알 등 친환경 자동차 관련 기업도 지역 유치를 통해 2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연구인력 47명을 고용하는 등 투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시는 17일 오전 11시 울산그린카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과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소형 전기차산업 육성 실증사업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관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와 ㈜티엠엠, ㈜탑아이앤디, ㈜에이치엠지, 씨엘에스 등 참여기업의 개발 추진상황 등을 발표하고, 설계 및 디자인 시안에 대한 품평과 사업화 계획 등을 논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초소형 전기차와 핵심부품을 개발해 상용화, 주력산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개발된 차량의 실증 보급을 통해 중소기업 주도의 친환경자동차 산업 육성과 기술개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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