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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시장의 돌풍될까?' 르노 마스터 공개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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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시장의 돌풍될까?' 르노 마스터 공개 현장스케치

입력
2018.10.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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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마스터가 국내 상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르노 마스터가 국내 상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16일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르노 마스터가 공개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르노 마스터는 120년 역사를 가진 르노의 역사 속에서 가장 호평 받고, 또 명성이 높은 상용 모델이다. 실제 마스터는 지난 1980년 1세대가 데뷔한 이후 현행인 3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과 형태로 유럽 내 상용차 시장은 물론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그리고 2018년 10월, 그 동안 '상용차량의 선택지'가 부족했던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과연 르노 마스터는 국내에서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만난 마스터

르노 마스터의 공개 행사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개최되었다. 통상의 신차 공개라고 한다면 서울 내 호텔, 카페 등에서 열리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이날은 '르노'의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르노 코리아의 심장과 같은 곳에서 치러진 것 같다.

르노 마스터의 공개행사는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인 김태준 상무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김태준 상무는 "그간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형 밴 타입의 상용차 모델은 차량의 가격은 물론, 유지/보수를 위한 총소유비용이 높아서 개인 사업 및 중소형 비즈니스 규모에서 운영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르노 마스터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뛰어난 효율성과 우수성을 통해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르노 마스터의 공개 현장에는 정말 많은 미디어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통상 상용차의 공개 행사는 상대적으로 미디어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르노 마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르노 마스터가 갖고 있는 강점들

환영사에 이어 곧바로 르노 마스터의 강점이 무엇인지, 르노 마스터는 어떤 차량인지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상품기획담당으로 근무 중인 연제현 부장이 무대에 올라 르노 마스터는 물론이고 르노의 상용차 전문 브랜드인 '르노 프로+', 그리고 르노 상용차의 역사 등과 같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연제현 부장은 르노의 상용차량과 상용 차량 브랜드인 '르노 프로+'는 오랜 시간 유럽 내에서 사랑을 받아왔으며 르노는 물론이고 다임러, 오펠 등과 함께 공동 개발 등의 활동에 나서며 뛰어난 상품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120년에 이르는 오랜 자동차 역사를 갖고 있는 르노는 상용차 부분에서도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유럽 내 상용차 부분 1위라는 타이틀을 쥐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고 또 쌓여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 바로 르노 마스터라는 것이 연제현 부장의 설명이었다.

이와 함께 "경쟁사 모델의 경우 구형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성이 낮은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르노 마스터는 시대의 요구에 따른 혁신과 발전을 통해 소비자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라며 마스터에 대한 자부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다양한 경험과 기술에 대한 고민 등으로 르노 마스터는 현존하는 상용 차량 중 가장 다양한 파생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차량으로 평가 받는다. 실제 르노 마스터는 이번에 공개된 마스터 S, 마스터 L과 같은 '상용 밴' 모델은 물론이고 트럭 모델과 트레일러, 승용밴 및 특수 목적을 위한 특수 차량 등 36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파생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 최적의 성능과 만족감을 선사한다.

안전 그리고 또 안전

르노 마스터와 르노 프로+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던 연제현 부장은 '안전'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국내 상용차량을 보면 안전에 대해서는 정말 무방할 정도로 진지한 고민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며 "르노 마스터는 기존 국산 상용 차량보다 더욱 안전하면서도 더욱 여유롭고 만족스러운 비즈니스를 보장한다"라며 "엔진이 차량 전면에 위치하며 '크래시 박스'을 마련했기 때문에 사고 상황에서도 탑승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차량이다"라고 언급했다.

참고로 르노 마스터는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 기능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Lane Departure Warning)과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 기능 등을 탑재하여 기존의 국산 상용 밴과의 차별화는 물론이고 보다 안전한 작업 및 사업 활동을 보장한다.

이어지는 김진호 이사의 USP 설명이 이어졌다.

김진호 이사는 뛰어난 운용 효율성을 언급하며 마스터의 소비자들에게 더욱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여러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넓은 적재 공간은 물론이고 우수한 파워트레인 등의 구성 등을 주요한 강점으로 내세웠고, 실내외 곳곳에 자리한 배려의 기술 들을 언급하며 마스터의 우수성을 더욱 세세히 설명했다.

또 앞서 설명한 안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충돌 시험 사진을 공개하며 마스터가 갖고 있는 우수성을 직접적으로 설명했으며 이외에도 차량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안전 사양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실제 마스터는 다양한 안전 기술을 통해 사고 방지는 물론 사고 발생 시 탑승자의 상해를 최소로 줄인다.

 

짧게 진행된 질의응답

모든 소개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자동 변속기 모델의 도입에 대한 질문에는 "트랜스미션 선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르노는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나, 마스터 차량을 한국 시장에 처음 런칭했을 때 한국 고객에게 보다 합리적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서 매뉴얼 트랜스미션을 먼저 적용한 것"이라며 향후 자동 변속기의 도입 가능성이 존재함을 언습했다.

또 테일러 메이드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서 테일러메이드를 준비 중이다"며 미디어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디자인부터 시작해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한 한국 시장에 맞는 솔루션을, 국내 업체들로 하여금 활발히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해서 제공할 예정이다"라는 설명을 더해 더욱 인상적이었다.

모든 질의응답이 끝난 후에는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들과의 르노 마스터의 단체 사진 촬영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잠시 후 현장에 공지된 안내에 따라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 외부에 마련된 르노 마스터 시연존으로 이동하여 르노 마스터의 다양한 활용 예시를 살펴볼 수 있었다.

르노 마스터는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을 위한 존재로서의 변화는 물론이고 푸드 트럭, 그리고 가구 및 공예를 제작, 운송하는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호흡을 맞출 수 있음이 드러났다. 특히 오지를 달리는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이 아무런 조작 없이 손쉽게 적재되는 점은 현장의 모든 이들의 이목을 끄는 순간이었다.

한편 르노 마스터는 사전 계약과 함께 250여 대에 이르는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시장에서의 분위기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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