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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전국 공항 중 지난해 적자폭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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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전국 공항 중 지난해 적자폭 가장 많아

입력
2018.10.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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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여수 등 지역 3곳 총 295억 달해

[한국일보 자료사진]무안국제공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무안국제공항 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지난해 139억의 적자를 기록, 전국 14개 공항 중 적자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무안국제공항과 함께 광주ㆍ여수 공항도 해마다 적자를 반복, 심각한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진(수원병)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방 공항별 당기순이익’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14개 공항 중 적자가 가장 큰 공항은 무안국제공항으로 139억900만원의 적자를 봤다.

무안국제공항은 2013년 76억2,400만원, 2014년 78억800만원, 2015년 89억6,700만원, 2016년 124억1,500만원 등의 적자를 기록해 해마다 적자 폭이 급증했다.

이 같은 사정은 광주공항과 여수공항도 비슷하다. 광주공항은 2013년 25억400만원, 2014년 22억9,600만원, 2015년 30억5,700만원, 2016년 32억3,700만원, 2017년 27억4,500만원 등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적자액이 증가했다.

또 여수공항은 2013년 88억2,100만원, 2014년 93억7,400만원, 2015년 113억4,200만원, 2016년 122억4,600만원, 2017년 128억2,500만원 등으로 5년 만에 적자가 38.8% 증가했다.

이처럼 광주ㆍ전남 3개 공항의 지난해 적자액은 총 295억원에 달했다. 전국 14개 공항 중 지난해 기준 흑자를 본 공항은 김포ㆍ김해ㆍ제주ㆍ대구공항 단 4곳이었다.

김 의원은 “지방 공항 재정악화는 공항시설 및 장비에 대한 투자 축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는 이용객의 안전 문제와도 직결될 수 있다”며“지방 공항 적자에도 공공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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