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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파리모터쇼] 파리 모터쇼를 달군 수 많은 레이스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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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파리모터쇼] 파리 모터쇼를 달군 수 많은 레이스카(2)

입력
2018.10.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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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터쇼 현장의 분위기는 전동화 및 자율주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모터쇼 현장에서는 다시 한 번 고성능 모델, 그리고 그 고성능 모델을 기반으로 하면서 브랜드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레이스카들이 속속 데뷔하고 있다. 그렇다면 2018 파리모터쇼에서는 과연 어떤 레이스카들이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을까?

*아래 순서는 특별한 기준 없이 나열되었습니다.

람보르기니 - 우라칸 슈퍼트로페오 에보

람보르기니는 이번 2018 파리모터쇼에 공식적인 출전을 하지는 않았으나 딜러사인 '람보르기니 파리'가 작은 규모로 참여를 해 자사의 강렬한 모델들을 전시했다.

그 중 이목을 끄는 존재는 단연 람보르기니가 주도하는 원 메이크 레이스,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시리즈에 출전하는 고성능 GT 레이스카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트로페오 에보'라 할 수 있다. 스콰드라 코르세가 개발, 판매 그리고 운영하는 레이스카로 620마력의 강력한 출력은 물론이고 뛰어난 공기역학 기술을 통해 FIA GT3 레이스카들을 압도하는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포르쉐 - 911 RSR(분홍 돼지)

포르쉐는 지난 2014년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독특한 리버리를 적용한 911 RSR 레이스카를 투입했다. 이름하여 '핑크피그'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971년 모터스포츠 무대에 데뷔한 포르쉐 917/20 레이스카의 역사를 이어 받아 분홍색 차체와 고기 부위를 구분한 것처럼 연출된 리버리를 적용했다.

특별한 존재의 부활은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포르쉐의 분홍돼지는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포르쉐의 트로피 보관함을 더욱 두둑하게 만들었다.

재규어 - I-타입3, I-페이스 e트로피 컵카

2018 파리모터쇼에서 재규어는 두 대의 레이스카를 선보였다.

하나는 포뮬러e 챔피언십에 투입되어 화려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I-타입3 레이스카이며 또 하나는 포뮬러e 챔피언십의 서포트 레이스로 운영되는 'e트로피 컵'의 레이스카로 활용될 I-페이스 e트로피 컵카다.

뛰어난 주행 성능과 함께 EV의 감성이 돋보이는 푸른색 차체와 레이스카 고유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리버리를 적용한 두 대의 레이스카는 강렬한 주행 성능을 통해 재규어의 스포츠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드러낸다.

스코다 - 파비아 R5

2018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스코다 파비아 R5 랠리카는 유럽이 WRC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고 클래스 사양이 아님에도 스코다 부스의 중심을 장식하며 스코다의 존재감을 그 어떤 차량보다 명확히 드러낸다.

흰 차체와 스코다 고유의 연두색을 조합한 차체는 1,230kg의 무게를 갖췄으며 최고 출력 290마력과 42.9kg.m의 토크를 내는 1.6L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네 바퀴를 돌려 오프로드 코스를 보다 완벽히 달릴 수 있도록 했다.

경쟁 차량은 자연스럽게 i20 R5다.

현대 - i30 N TCR

현대 모터스포트가 선보인 i30 N TCR 레이스카는 최근 글로벌 투어링 레이스카 무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 중 하나다. 차량 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운영되는 BOP에도 불구하고 WTCR 무대는 물론 각종 TCR 시리즈에서도 혁혁한 공로를 세우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i30 N TCR 레이스카는 TCR 레이스카의 규격, TC3 규정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2.0L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 그리고 고성능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시스템등 탑재하여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i30 N TCR 레이스카는 TCR 코리아 시리즈에도 출전하여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토요타 - GR 수프라 레이싱 컨셉

2018 파리모터쇼에 나선 토요타는 이번 모터쇼에서 GR 수프라 레이싱 컨셉을 공개하며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아이덴티티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지난 2002년 이후 16년 만에 부활을 알리는 축포와 같이 등장한 이 레이스카는 향후 데뷔할 수프라가 과거의 강력한 스포츠카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낼 것이다.

다만 마니아들은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수프라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 및 내용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토요타 - TS050 하이브리드

토요타가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치러진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당당히 LMP1 클래스의 우승을 차지했다.

일부에서는 '포르쉐가 없어서 우승했다'고 비아냥 하지만 분명 지난 수 년 동안 토요타는 우승을 해도 무방할 정도의 노력과 성과를 펼쳐왔다. 특히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어도 WEC를 손바닥 위에 올려 놓았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강렬한 모습을 꾸준히 펼쳐왔다.

토요타 TS050 하이브리드 그리고 이 레이스카의 옆에 서 있는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우승컵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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