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LA=AP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오는 14일(한국시간) 예정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상대팀 밀워키 브루어스 역시 왼손 투수 웨이드 마일리(32)를 선발로 내세우기로 해 이날 경기는 클레이튼 커쇼(30ㆍLA 다저스)-지오 곤잘레스(33ㆍ밀워키 브루어스)의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의 좌완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당초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이 첫 홈경기인 3차전에 선발할 것이라고 점쳤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로버츠 감독은 12일 “류현진이 NLCS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이 아닌 14일 오전 5시 9분 밀워키 밀러파크 마운드에 오른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와 팀을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끈 류현진은 다시 한 번 중책을 맡았다. 당초 다저스는 1차전 커쇼를 시작으로 워커 뷸러(24)-류현진-리치 힐(38)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가동될 것으로 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그러나 큰 경기에 강한 류현진을 2차전에 내세우기로 했다.

류현진이 정규리그 막판 다저스의 명운이 걸린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뒤 포스트시즌에 들어서서도 자신감을 이어간 게 로버츠 감독에 큰 신뢰를 안겼다는 평가다. 류현진은 지난 5일 홈 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인 눈부신 무실점 역투로 팀에 시리즈 첫 승을 안겼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에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승리를 따냈던 류현진은 5년 만에 NLCS에서 승리를 보탤 기회를 잡았다. 14일 류현진이 상대하게 될 마일리는 올해 16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한 밀워키의 베테랑 투수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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