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파리모터쇼] 푸조, 파리모터쇼에서 'e-레전드' 컨셉 공개

푸조가 2018 파리모터쇼에서 'e-레전드' 컨셉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4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2018 파리모터쇼가 진행되는 가운데 푸조가 e-레전드 컨셉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세계 최초로 공개될 e-레전드 컨셉은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순수 전기차 컨셉 모델로서 푸조의 EV 기술력은 물론이고 푸조 디자인에 대한 아이덴티티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푸조 e-레전드 컨셉의 디자인은 지난 1968년 데뷔하여 짧게는 1980년대, 길게는 2000년대 초반까지도 그 계보가 이어졌던 '504'의 쿠페 모델을 오마주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EV 모델만의 세련된 감성과 스타일을 더해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넓은 주행 시야와 3박스 스타일의 쿠페 디자인은 504 쿠페의 감성이 그대로 담겨 있다.

특히 클래식하면서도 곡선을 통해 여유로운 감성을 드러낸 504 쿠페의 보닛 아리과 펜더 볼륨을 그대로 계승 받았으며 후륜의 볼륨감 역시 고스란히 살려냈다. 이외에도 504 쿠페 고유의 디자인을 반영한 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 돌출된 프론트 바디킷, 후면 디자인의 전체적인 구성 또한 504 쿠페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

실내 공간은 미래지향적인 컨셉 모델의 존재감을 그대로 드러낸다.

모든 요소들은 미래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49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차량의 다양한 기능 등을 직관적이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12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센터 콘솔들의 6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패널이 자리해 드라이빙 모드 및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푸른색 직물로 구성된 시트는 클래식한 감성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70년대 자동차들 구성과 같이 헤드레스트가 없는 시트 구성을 통해 독특하고 이색적인 감각을 살렸다.

EV 모델로 구상된 푸조 e-레전트 컨셉은 100kWh급 대용량 배터리와 고출력 모터를 장착했다.

덕분에 WLTP(국제표준시험방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340kw(환산 출력 462마력 급) 고출력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최대 81.6kg.m의 강력한 토크를 자랑하낟. 이를 통해 e-레전드 컨셉은 정지 상태에서 4초 이내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20km/h에 이른다.

한편 푸조는 2018 파리모터쇼에서 푸조 508SW,푸조 3008를 기반으로 하는 '푸조 3008 하이브리드4'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