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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당선자 평균재산 8억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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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당선자 평균재산 8억2000만원

입력
2018.09.28 04:4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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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일자리 정책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일자리 정책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 중 가장 많은 87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670명의 평균 재산은 8억2,844만원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광역단체장 6명, 기초단체장 136명, 광역의원 523명, 교육감 5명, 총 670명의 재산 등록 사항을 28일 관보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임기 개시일인 7월 1일 기준 재산 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과 예금, 주식 등이다. 동일 직위로 재선에 성공한 당선자 등 419명은 이번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재산 총액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87억1,448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오 시장의 재산 내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유가증권으로,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49억8,000만원이었다. 오 시장은 또 각 1억원 상당의 추상화, 동양화, 조각 3점도 신고 내용에 올렸다.

오 시장의 뒤를 이어 김용연 서울시의원 76억6,964만원, 이동현 전남도의원 67억5,089만원, 송영헌 대구시의원 60억2,775만원, 최영주 서울시의원 58억4,856만원이 차례로 재산 상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새로 재산 공개 대상이 된 광역단체장은 모두 6명으로 평균 26억11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억8,342만원을 등록해 오 시장의 뒤를 이었다. 예금 10억여원, 아파트 한 채, 주식 13억여원 상당으로 직전 신고 당시보다 약 1억7,000만원 감소했다.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이 24억3,030만원, 김영록 전남지사 8억7,482만원, 이용섭 광주시장 4억1,652만원, 허태정 대전시장 3억8,710만원 순이었다.

한편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들도 있었다. 유세움 인천시의원(-21억4,492만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7억9,192만원), 우석제 안성시장(-2억8,895만원)이 재산 하위 1~3위를 기록했다. 유세움 의원의 경우 부친 명의 건물 총액이 57억원인데, 부친 명의 금융 기관 채무와 건물 임대 채무 총액이 78억8,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670명에 대한 개인별 재산 신고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사이트(http://gwanbo.mo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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