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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차량 보행자 덮쳐 1명 의식불명 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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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차량 보행자 덮쳐 1명 의식불명 4명 부상

입력
2018.09.26 09:22
수정
2018.09.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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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미포오거리 BMW차량 인도 돌진 

 운전자 혈중알콜 면허취소수준 0.134%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교차로에서 음주상태에서 보행자 2명을 덮친 BMW 승용차. 부산경찰청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교차로에서 음주상태에서 보행자 2명을 덮친 BMW 승용차. 부산경찰청

부산 해운대에서 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보행자 2명 등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행했다.

25일 오전 2시 25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박모(26)씨가 몰던 BMW 승용차가 인도로 들어가 보행자 2명을 치고 도로 옆 담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보행자 윤모(22ㆍ군인)씨 등 2명이 다쳤다. 윤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보행자는 다행이 경상만 입었다. 운전자 박씨와 동승자도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사고 차량이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인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던 보행자를 그대로 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사고를 목격하고 달려온 외국인 등이 담벼락 아래로 떨어진 보행자를 구조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이 병원에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수준인 0.134%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박씨와 동승자,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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