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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우리도 마땅한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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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우리도 마땅한 역할 할 것”

입력
2018.09.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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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반도 종전선언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정전협정의 서명 당사국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면서 참여 의지를 피력했다. 원론적인 수준의 언급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종전선언 논의가 중국을 배제한 채 남북한 및 미국 주도로 흘러가는 데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의 종전선언, 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 등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이 같이 답했다. 겅 대변인은 “우리는 북미 양측이 접촉과 담판을 가속화하고, 서로의 합리적 우려를 배려하는 걸 지지한다”며 “양측이 상호 신뢰를 끊임없이 증진해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에서 진전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하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수 차례 밝혔다”며 “종전선언 발표가 시대조류에 부합하고, 남북 양측을 비롯한 각국 인민의 바람과도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겅 대변인은 “중국은 종전선언을 위한 유관국들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중요한 국가이자 정전협정의 서명 당사국으로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구축하는 데 마땅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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