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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들어가 수첩ㆍ서류 빼앗은 포스코 노조원 등 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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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들어가 수첩ㆍ서류 빼앗은 포스코 노조원 등 5명 검거

입력
2018.09.24 15:26
수정
2018.09.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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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코 인재창조원.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코 인재창조원.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에 들어가 다른 사람의 업무수첩과 서류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민주노총 소속 포스코 노조원 A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23일 오후 1시 50분쯤 포항시 남구 지곡동에 있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에 들어가 직원 업무 수첩과 기사 스크랩 등이 담긴 서류를 빼내 도주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재창조원은 임ㆍ직원 교육시설로, 당시 포스코 포항본사 노무협력실 소속 직원 3명이 추석 연휴 기간 전기 보강 공사가 진행되자 인재창조원으로 자료를 들고 와 일하고 있었다.

A씨 등은 근무 중인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인재창조원에 들어간 5명 중 A씨 등 2명은 차를 타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고, 나머지 3명은 이날 오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다.

경찰은 당시 현장 CCTV 확인을 거쳐 이들의 혐의사실 대부분을 확인했다. 추석 연휴 뒤 보강수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절도와 무단침입,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총 포스코지회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창립을 공식 선언하고 현재 노조원 모집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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