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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한일축제한마당’… “교류확대”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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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한일축제한마당’… “교류확대” 한 목소리

입력
2018.09.22 15:06
수정
2018.09.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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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공원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인 도쿄' 개막식에서 양국 주요 참석자가 단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22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공원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인 도쿄' 개막식에서 양국 주요 참석자가 단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한일 양국의 최대 교류 행사인 ‘한일축제한마당 2018 인 도쿄(東京)’이 22일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매년 한일 양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슬로건은 ‘함께 이어가요, 우정을 미래로’다. 서울 행사는 지난 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선통신사를 재연한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 한일 양국 참석자들도 한 목소리로 양국 간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이수훈 주일한국대사는 “이번 행사는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을 맞은 해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정상 간 셔틀 외교가 복원된 올해를 양국 관계의 발전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박삼구 한국 측 실행위원장도 “양국은 많은 문화와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교류 확대를 통한 상호 이해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일본 정부 측 대표로 참석한 호리이 이와오(堀井巌) 외무성 정무관은 “한일 양국은 가까운 나라이기에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그럴수록 서로 이해하는 교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 일한의원연맹 회장도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을 맞는 올해를 계기로 선언 당시의 원점으로 돌아가 새로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돼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으로 안정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이 시작된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한미, 한미일 연계 하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일한의원연맹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측에선 왕족인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비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 사사키 미키오(佐々木幹夫) 일본 측 실행위원장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윤호중 한일의원연맹 사회문화위원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여건이 재일민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틀간 일정 중 첫날인 이날은 태권무와 가라테 시범과 한일교류 퀴즈대회, 케이팝(K-Pop) 콘서트 등이 열린다. 이튿날인 23일엔 넌버벌퍼포먼스 ‘옹알스’와 일본체육대학 치어리더부의 치어리딩, 도쿄도립 스기나미고등학교의 취주악 행사와 케이팝(K-Pop) 시크릿 콘서트 등이 마련돼 있다. 행사장 내에는 치즈닭갈비 등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코너와 한지 공예 체험, 한복 시착, 한국관련 서적 판매 코너 등이 마련됐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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