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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귀성길, 운전자는 멀미약 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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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귀성길, 운전자는 멀미약 먹지 마세요”

입력
2018.09.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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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품ㆍ의약품 안전정보 소개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 '사랑의 송편 빚기'행사에서 다문화 주부, 주민 등이 오색 송편을 빚고 있다. 고영권 기자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 '사랑의 송편 빚기'행사에서 다문화 주부, 주민 등이 오색 송편을 빚고 있다. 고영권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장거리 차량 운행을 할 일이 많지만 운전자가 멀미약을 복용하면 졸음과 방향감각 상실을 유발할 수 있어 가급적 먹지 않아야 한다.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근육통이 발생했을 땐 증상에 맞는 파스를 사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 사용법을 소개했다.

운전자는 멀미약 먹지 말아야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운전자들은 복용을 피해야 한다. 먹는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먹어야 한다. 붙이는 멀미약(패치제)은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인다.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 손에 묻은 멀미약 성분이 눈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산부, 녹내장이나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환자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멀미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근육통은 부기 있으면 쿨파스, 부기 빠지면 핫파스

장시간 운전이나 명절음식 준비로 근육통이 있을 때 사용하는 파스틑 '멘톨'이 함유돼 피부를 냉각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와 '고추엑스성분'이 있어 통증부분을 따뜻하게 해주는 '핫파스'가 있다.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면 쿨파스로 차갑게 해주는 것이 좋고,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핫파스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파스는 같은 부위에 계속 붙이면 안 된다. 가려움증과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하고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가량 물에 파스를 불린 후 떼어내면 된다.

어린이 해열제는 체중·연령에 맞게 복용

어린이에게 열이 나면 의사 진료를 먼저 받는 게 좋다. 하지만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다. 시럽제에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복용 시에는 제품 설명서에서 아이의 체중과 연령에 맞는 용법·용량을 꼭 확인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복용 간격을 지키지 않으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구토나 설사를 하는 경우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진드기기피제 발진땐 물로 충분히 씻어내야

야외활동 시 진드기 접근을 막거나 쫓는 효과가 있는 진드기기피제는 의약외품으로 구분된다. 진드기기피제에는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데, 성분별로 사용 연령에 제한이 있으므로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에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옷 등에 뿌려 사용하는 제품은 피부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발진이나 가려움이 생기면 물로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화제는 장기간 복용 피해야

명절에 속이 답답하거나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때 복용하는 소화제는 위장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뉜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데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위장 기능이 떨어져 복부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할 수 있다. 일정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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