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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도 추천한 휴게소 국밥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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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도 추천한 휴게소 국밥 먹어볼까

입력
2018.09.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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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에서 바라본 고속도로 하행선 위로 차량이 길게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에서 바라본 고속도로 하행선 위로 차량이 길게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가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유명 먹거리부터 전통놀이 체험행사, 힐링 테마시설까지 새롭게 갖춘 휴게소들은 올해도 장거리 운전과 교통 정체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국 58개 고속도로 휴게소는 추석 연휴 기간 미처 선물이나 차례 음식 등을 준비 못한 이들을 위해서 지역 특산품(로컬 푸드) 장터 등을 연다. 대전통영선 산청(양방향)휴게소 로컬푸드 마켓에서는 추석명절 지역특산품 특판 행사, 광주대구선 강천산(광주) 휴게소에서는 추석선물세트 10% 할인 행사를 연다. 중부내륙선 문경(양평)휴게소는 23일까지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오미자 시식회도 개최한다.

휴게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더욱 풍성해졌다. 떡볶이, 컵라면 등 1,000원대 간식부터 5,000원대 식사까지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메뉴들도 새롭게 추가됐다. 올초 고객들과 전문가가 참여해 선정한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음식(ex-food 20)은 믿고 먹을 수 있는 휴게소 맛집 메뉴다. 그 중에서도 영동선 강릉(서창)휴게소의 초당두부황태해장국, 영동선 횡성(강릉)휴게소의 한우떡더덕스테이크, 경부선 서울 만남의광장휴게소의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은 최근 '먹방여신'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 이영자도 추천한 음식이다.

휴게소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거나 자연경관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경부선 망향(부산)휴게소는 성신여대 미술대학과 산학 협력을 통해 ‘열린미술관’을 조성해 유명작가와 교수, 학생들의 작품을 상설 전시 중이다. 영동선 용인(강릉)휴게소엔 도자기와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 우림’이 있다. 호남선 정읍(순천)휴게소에선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이 문을 열었고, 대전통영선 산청(통영)휴게소에는 ‘허준테마파크’가 있다.

경부선 망향휴게소 열린미술관. 장욱희 작가 작품. 한국도로공사 제공
경부선 망향휴게소 열린미술관. 장욱희 작가 작품. 한국도로공사 제공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씻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순천완주선 황전(전주)휴게소는 힐링전망대와 카페 ‘SEE-노고단’을 운영한다. 낮에는 지리산 등 자연경관을, 밤에는 별빛을 조망할 수 있다. 섬진강(부산)휴게소는 전망대가 있어 섬진강을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야간에는 ‘무지개 별빛우산, 별빛터널’을 운영한다.

경부선 안성(서울)휴게소는 안성시 전통놀이 남사당의 여성최초 꼭두쇠(우두머리)인 바우덕이를 주제로 그네, 줄타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바우덕이 테마공원’을 운영한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전통놀이 체험고객에게 선물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동선 여주(강릉)휴게소에는 도자기 체험장이 있어 지역 특산품인 자기와 도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고향길에 나선 국민들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의 다채로운 시설과 먹거리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장거리 운전 중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휴식과 환기로 안전운전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씨 노고단 전경. 한국도로공사 제공
씨 노고단 전경. 한국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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