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18’ 시상식에서 금상 1개에 은상 6개, 동상 2개까지 총 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본상을 포함해 냉장고 청소기 에어컨 노트북 등 상을 받은 제품은 모두 49개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IDEA 역대 최다 수상이다.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 주관으로 1980년 시작된 IDEA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금상을 받은 삼성전자 ‘무선 오디오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오디오의 강렬한 사운드를 독창적으로 시각화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 수상작인 ‘듀얼 쿡 플렉스 오븐’은 조리 공간을 둘로 나눠 위 아래에서 동시에 두 가지 요리가 가능한 편의성이 돋보였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프리미엄 빌트인 ‘셰프 컬렉션’ 주방가전 패키지, 커브드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한 ‘CJ79 썬더볼트3 커브드 모니터’, 일상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드는 TV ‘더 프레임’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아 은상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3월 발표된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삼성전자는 금상 4개를 포함해 총 55개의 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이돈태 부사장은 “삼성전자만의 디자인 철학으로 소비자의 일상에 꼭 필요한 가치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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