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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경기 많은 KIA가 5위 경쟁에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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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경기 많은 KIA가 5위 경쟁에 유리할까?

입력
2018.09.20 16:23
수정
2018.09.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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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관중들. 한국일보 자료사진
잠실구장 관중들. 한국일보 자료사진

시즌 막바지로 치닫는 2018시즌 KBO리그의 관전포인트가 5위 싸움으로 집중되고 있다. 전반기 막판 최악의 부진에도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LG와 그 뒤를 쫓는 6위 KIA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7위 삼성도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현재 세 팀은 각 1경기 차다.

전력상으로는 LG가 경쟁팀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이지만 잔여경기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LG와 삼성은 나란히 130경기를 치른 반면 KIA는 이들보다 7경기나 적은 123경기만 소화했다. 현재 5위 LG의 승률은 4할8푼8리(63승1무66패)에 불과하다. 올 시즌에도 5할 승률을 밑도는 팀이 가을야구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의 마지노선 승률을 5할로 잡을 경우 LG는 남은 14경기에서 9승5패를 해야 한다.

KIA는 남은 21경기에서 13승8패를 하면 5할(72승72패)이 된다. 잔여경기 수가 많아 LG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잔여경기는 ‘양날의 검’이다.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도 하지만 반대로 승률을 깎아먹을 위험도 있는 것이다. 삼성은 19일 KIA와 맞대결에서 극적으로 승리했지만 남은 14경기에서 11승(3패)을 올려야 5할 승률을 넘길 수 있다.

경기 일정도 팀들에겐 예민하다. 17일 KBO가 발표한 우천 등 취소 경기 재편성 일정에 따르면 10월 13일까지 치르는 잔여경기 일정은 경기 수가 달라 팀마다 제각각이다. 띄엄띄엄 일정표를 받아 든 팀은 1, 2선발을 집중 투입할 수 있고, 체력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는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잔여경기 수 자체로는 유ㆍ불리를 따지기 어렵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팀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성패는 맞대결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LG-KIA 전은 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추석 연휴를 지난 뒤 27,28일 잠실에서 시즌 마지막 2연전을 갖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결정전’이 될 수도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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