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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새 피부전달체 개발로 SCI급 저널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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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새 피부전달체 개발로 SCI급 저널 등재

입력
2018.09.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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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로 몸집을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어 피부의 좁은 틈을 통과해 피부 깊숙이 침투 가능한 피부전달체가 개발됐다.

화장품ㆍ의약품ㆍ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제조기업 한국콜마는 화장품의 효능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피부 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탄성리포좀’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물질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인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저널 ‘나노매티어릴스’ 8월호에 게재됐다.

피부 미백, 주름개선 등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효능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질층과 같은 피부 장벽을 뚫고 피부 속으로 침투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성분이어도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없어서다. 이에 업계는 침습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하는 등 피부 침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반면 한국콜마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피부 침투율을 높였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탄성리포좀은 피부 세포를 통과하는 방식의 침습적인 방법이 아니라 세포 사이 틈으로 스며드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효능성분의 피부 침투율을 극대화해 피부 자극이 덜하고 안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탄성리포좀은 기존의 피부전달체로 이용되던 ‘리포좀’이라는 물질에 자유자재로 몸집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탄력성을 부과했다”며 “이 물질이 몸집을 줄여 피부 사이를 통과하면서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인기 한국콜마 기초화장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탄성리포좀을 기능성 화장품에 적용하면 빠른 시간 안에 뛰어난 피부 개선 효과를 내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능성 기초화장품 외에도 마스크팩, 바르는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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