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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차기부터 클래식공연까지… 인천공항에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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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차기부터 클래식공연까지… 인천공항에서 즐기자

입력
2018.09.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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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외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밀레니엄홀에서 대금정악과 휘모리잡가 등 인천시 무형문화재 공연이 열린다.

첫날인 22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제4호 대금정악 보유자 진철호 선생의 ‘대금정악’ 공연이 준비됐다. 궁정 등에서 연주된 대금정악은 대금, 소금 등 다양한 종류 관악기로 구성된다. 대금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애절함과 슬픔이 돋보이는 곡인 다향, 소금 연주를 바탕으로 클래식과 팝 요소를 가미한 아리랑 변주곡 등이 연주된다.

이날 인천무형문화재 제17호 완초장 한명자 선생과 함께 전통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완초장은 흔히 ‘왕골’로 알려져 있는 ‘완초’라는 풀을 재료로 돗자리, 방석 등을 만드는 장인이다. 완초공예는 강화도 등 인천지역에서 역사가 오래된 생활문화유산이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 시 꽃이나 빗살 문양 목걸이를 만들어 간직할 수 있다. 완초공예 작품도 전시된다.

23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제20호 휘모리잡가 예능보유자 김국진 선생의 ‘휘모리잡가’ 공연이 진행된다. 휘모리잡가는 빠른 속도로 사설을 촘촘하게 엮는 창법의 노래로 리듬이 빠르고 소리가 경쾌하다. 휘모리잡가의 대표적인 노래인 비단타령, 방아타령, 아리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인천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 기능 보유자인 최소연 선생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차(茶)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규방다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규방다례는 우리나라 전통 차 문화를 복원ㆍ계승한 일상생활 속에서의 차 문화와 생활예절을 말한다. 다관을 잡는 법, 찻잔을 들어 손님에게 전달하는 법, 상보 접는 법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밀레니엄홀에서 추석 연휴 내내 하루 2, 3차례 퓨전국악 공연팀 ‘시아’와 ‘투블라썸’의 공연이 펼쳐진다.

1터미널 에어사이드(탑승수속을 밟고 들어가는 보안구역) 동쪽과 서쪽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선 22일부터 23일까지 송편 등 전통 음식을 나누고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전통문화센터와 에어사이드 중앙 무대에선 각각 국악공연과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매일 진행된다.

2터미널 면세지역 동쪽에 자리한 노드정원 전통문화센터 앞에선 22일과 23일 이틀간 전통혼례행사를 선보인다. 노드정원 상설공연도 진행된다.

한편 올 추석 연휴(21~26일) 총 118만3,237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9~10월 9일) 당시 18만7,623명보다 약 5.1% 증가한 19만7,206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역대 명절 연휴 최다 기록인 2018년 설 연휴(2월 14~18일) 당시 19만377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출국장 운영시간이 조정된다. 1터미널 5번 출국장은 오전 6시부터 문을 열며 1터미널 4번 출국장과 2터미널 2번 출국장은 24시간 운영한다.

또 빠른 출국 수속을 위해 자동 탑승권 발권(셀프 체크인)과 자동 수하물 위탁(셀프 백드롭) 안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선 셀프 체크인과 셀프 백드롭 기기가 각각 282대, 62개가 운영 중이다.

교통서비스도 강화된다. 주차장은 기존 3만2,707면 외에 임시로 8,477면이 추가됐다. 공항철도도 증편되고 심야 연장 운행도 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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